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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의 산실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 가다

[토요타의 힘①]기술의 산실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 가다

등록 2015.07.07 07:00

수정 2015.07.07 07:37

윤경현

  기자

친환경차에서 고성능 모터스포츠까지...연구와 창조의 정신 깃들어

1994년 5월 개관한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은 토요타 기이치로의 100회 생일을 기념해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1, 2층으로 구성되어 방적, 직조 기술의 기본과 역사를 보여주는 ‘섬유기계관’과 개발, 생산기술의 변천사를 배우는 ‘자동차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br />
1994년 5월 개관한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은 토요타 기이치로의 100회 생일을 기념해 문을 열었다. 기념관은 1, 2층으로 구성되어 방적, 직조 기술의 기본과 역사를 보여주는 ‘섬유기계관’과 개발, 생산기술의 변천사를 배우는 ‘자동차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사진=윤경현 기자



친환경을 추구하는 하이브리드 차량과 수소연료전지 자동차, 극한의 모터스포츠까지 아우르는 토요타자동차 기술의 원동력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비밀은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 하나로 토요타그룹의 저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만든 발원지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 1일 일본 나고야시 니시구 노리타게신마치에 위치한 토요타산업기술기념관을 토요타 하이브리드 스페셜리스트에 공개했다. 이곳은 토요타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눈에 보여주는 곳이다.

1994년 5월 개관한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은 토요타 기이치로의 100회 생일을 기념해 문을 열었다. 토요타 기이치로는 지금의 토요타자동차를 설립하고 자동차 개발의 꿈을 불태운 인물로 불린다.

건물은 그룹의 모체가 된 창업 공장을 활용했다. 기념관은 1, 2층으로 구성되어 방적, 직조 기술의 기본과 역사를 보여주는 ‘섬유기계관’과 개발, 생산기술의 변천사를 배우는 ‘자동차관’으로 나뉘어져 있다.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에 전시된 직조기들은 당시 근무했던 사람들의 손을 통해 직접 작업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100년을 훌쩍 넘긴 직조기들이 아직까지 작동하는 점이다. 토요타의 전통에 대한 경애심과 기술력을 한번에 가늠케 한다. <br />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에 전시된 직조기들은 당시 근무했던 사람들의 손을 통해 직접 작업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100년을 훌쩍 넘긴 직조기들이 아직까지 작동하는 점이다. 토요타의 전통에 대한 경애심과 기술력을 한번에 가늠케 한다.


특히 이곳은 토요타의 ‘기(氣)’가 살아 숨 쉬는 기술을 느낄 수 있다. 또한 글로벌 자동차 브랜도로 성공한 역사의 남기기 위해 건립 곳으로 토요타 그룹 사원들의 공식 견학코스이기도 하다. 기념관 로비에 들어서면 커다란 직조기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환상직기’다.

이 직기는 1906년 창업자 토요타 사키치가 발명한 원형 직조기다. 토요타 사카치는 기술 자립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기계를 고안해낸 발명가다. 이곳은 섬유회사를 방불케 한다. 섬유 기계관은 ‘면(綿)’이 일본에 등장한 시대부터 다양한 섬유를 만들기까지의 역사와 함께 당시 기술을 연대별로 보여주고 있다.

전시된 직조기들은 당시 근무했던 사람들의 손을 통해 직접 작업했던 것이다. 무엇보다 놀라운 점은 100년을 훌쩍 넘긴 직조기들이 아직까지 작동하는 점이다. 토요타의 전통에 대한 경애심과 기술력을 한눈에 가늠할 수 있다.

자동차관은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금속가공의 기술인 주조, 단조, 절각 가공하는 모습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자동차의 기본안전과 직결된 것으로 토요타가 단지 자동차를 만들기 이전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자동차관은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금속가공의 기술인 주조, 단조, 절각 가공하는 모습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이는 자동차의 기본안전과 직결된 것으로 토요타가 단지 자동차를 만들기 이전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는 반증이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1890년 토요타 사카치는 한 손으로 간단하게 조작이 가능한 인력직기를 발명했다. 이는 처음으로 특허를 취득한 것으로 지금도 특유의 소리를 내며 작업 하는 모습은 놀라울 뿐이다.

뿐만 아니라 G형자동직기를 비롯한 기계식, 최신 방직기까지 모두 실제로 움직여 관람하는 동안 감탄케 했다. 이는 창업자인 토요타 사키치가 당부한 ‘화려함을 경계하라, 풍요로운 사회를 만들어라’의 기업 이념이 담겼기에 가능한 것이다.

단지 자동차만 생각한다면 오해다. 자동차 기술의 근본이된 섬유산업 또한 당시 일본에서는 거대한 산업이다. 이러한 기술의 뒷받침으로 자동차의 대량생산이 가능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토요타 산업기념관 내 섬유기계관은 시대별 섬유의 종류와 특징, 다양한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토요타가 제작한 최초 모델 AA의 섀시 모형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AA 자동차는 토요타 키이치가 자동차의 대량생산과 자체 기술력을 적용하기 위해 만든 모델로 총 1404대가 생산됐다고 기념관 관장은 설명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토요타가 제작한 최초 모델 AA의 섀시 모형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AA 자동차는 토요타 키이치가 자동차의 대량생산과 자체 기술력을 적용하기 위해 만든 모델로 총 1404대가 생산됐다고 기념관 관장은 설명했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자동차관은 자동차의 기본이 되는 금속가공의 기술인 주조, 단조, 절각 가공하는 모습을 알기 쉽게 보여주고 있다. 자동차의 기본안전과 직결된 것으로 토요타가 단지 자동차를 만들기 이전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꼽고 있다는 반증이다.

토요타가 제작한 최초 모델 AA의 섀시 모형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전시되어 있다. AA 자동차는 토요타 키이치가 자동차의 대량생산과 자체 기술력을 적용하기 위해 만든 모델로 총 1404대가 생산됐다고 기념관 관장은 설명했다.

또한 차체가 대형 SUV 수준으로 아주 큰 이 모델은 이후 토요타의 자동차 산업을 지탱하는 역할을 담당한 역사적인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자동차관은 부품별로 초기에서 최신 기술까지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했다. 또한 자사의 대표 모델에 쓰인 부품을 분해 및 전시를 통해 시대별로 사용된 기술을 이해하기 나열해 놓았다.

AA 자동차 이외 G1트럭, 1955년 토요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급세단 크라운, 1966년 출시된 코롤라, 1970년 도쿄 모터쇼에 출품된 셀리카, 미국에 처음 진출한 캠리 등 토요타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전시되어 토요타의 끈임없이 변화되는 기술에 감탄할 뿐이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AA 자동차 이외 G1트럭, 1955년 토요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급세단 크라운, 1966년 출시된 코롤라, 1970년 도쿄 모터쇼에 출품된 셀리카, 미국에 처음 진출한 캠리 등 토요타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전시되어 토요타의 끈임없이 변화되는 기술에 감탄할 뿐이다. 사진=한국토요타자동차 제공


AA 자동차 이외 G1트럭, 1955년 토요타 자체 기술로 개발한 고급세단 크라운, 1966년 출시된 코롤라, 1970년 도쿄 모터쇼에 출품된 셀리카, 미국에 처음 진출한 캠리 등 토요타 자동차 역사를 한눈에 전시되어 토요타의 끈임없이 변화되는 기술에 감탄할 뿐이다.

이지마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 관장은 “토요타 산업기술기념관은 토요타의 연구와 창조의 정신을 상기시키는 곳으로 이러한 원동력이 토요타자동차가 글로벌 자동차시장에서 호령하는 차를 만들 수 있는 근원”이라고 말했다.

일본(나고야)=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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