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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그리스 사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그리스 국가부도]정부 “그리스 사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록 2015.07.06 17:04

김은경

  기자

정부 “일희일비 않고 긴 호흡으로 상황 변화 대응 ”

그리스 국민투표 결과 구제금융안 반대표가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국제금융시장은 물론 국내 금융시장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그리스 사태의 경우 경제적 측면뿐 아니라 유로존을 둘러싼 정치, 사회적 관계가 얽혀있는 만큼 해결 과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기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상황 변화에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기획재정부는 6일 명동 은행회관에서 주형환 제1차관 주재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열고 국내금융시장 변동성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장병화 한국은행 부총재, 고승범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서태종 금융감독원 부원장, 김익주 국제금융센터 원장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을 주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거시경제 금융회의를 중심으로 관계기관 의견을 조율하고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그리스 은행에 대한 긴급 유동성지원(ELA) 한도 증액 여부와 독일, 프랑스 등 채권단의 입장변화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기로 했다.

아울러 정부는 외환, 금융시장 등 일반적 파급경로 외에 실물경제를 포함해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비상 대응조치를 조율해 유사 시 즉각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주 차관은 “그리스 문제가 주변국으로 확산될지 여부와 미국 금리인상, 중국 등 신흥시장 불안 등과 결부되면서 세계 시장 전반으로 퍼지게 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며 “앞으로 그리스 사태와 다른 대외위험요인에 따른 파급 영향을 점검해 취약부문에 대한 보완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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