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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실적 부진, 수출주는 ‘총체적 난국’

삼성전자 2Q 실적 부진, 수출주는 ‘총체적 난국’

등록 2015.07.06 16:12

최은화

  기자

증권가 “삼성전자 6조원대 낮은 영업이익 기록할 것”
대형 수출주 부진도 잇따라
이번 주 실적 발표가 증시에 영향 미칠 것

유가증권시장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이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이 우세한 가운데 삼성전자를 비롯한 수출주들이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날 그리스 국민투표에서 ‘반대표’가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는 소식에 주가 급락세가 이어졌다.

6일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올해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예상치 평균 7조1373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달 전 추정치인 7조4256억원보다 3.4% 감소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2분기 예상실적이 6조원대를 기록할 것이라며 낮은 전망치를 제시하기도 했다. NH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은 각각 6조7750억원, 6조689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 예측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3만8000원) 빠진 123만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900억1300만원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이끌었다. 지난 3일에는 기관이 364억9300만원을 순매도하며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대형 수출주인 현대차,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도 부진한 기록을 세웠다.

지난 2일부터 하락세였던 현대차와 LG생활건강은 이날 각각 1.48%(2000원), 5.15%(4만원) 빠졌고 SK하이닉스는 4.45%(1900원) 급락했다.

같은 날 현대차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125억9200만원, 기관이 103억9900만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기관이 86억4700만원 순매도했고 SK하이닉스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90억3800만원과 139만4500만원을 순매도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엔저에 따른 수출 부진과 그리스 디폴트로 증시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수출 비중이 높은 종목들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내 메르스 여파로 2분기 실적 부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분석도 내놨다.

증권업계에서는 오는 7일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분기 어닝시즌을 맞이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염동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증시 하락요인으로는 삼성전자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시장 기업이익 추정치가 하향 조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태동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실적 시즌에 진입하는 가운데 2분기 실적에 대한 부담이 남아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개별 종목에 집중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삼성전자가 올 3분기 신제품 출시로 반등 기회를 잡을 것이란 예측을 내놓기도 했다.

이가근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반도체 및 휴대폰 부문의 이익이 증대될 것”이라며 “초반 갤럭시 S6의 제품 믹스 실책이 있었으나 향후 엣지 물량의 확대와 파생 모델들이 등장하면서 이익 개선세가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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