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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경영진, 중국서 한국관광 세일 나서

SK그룹 경영진, 중국서 한국관광 세일 나서

등록 2015.07.06 13:34

강길홍

  기자

SK그룹 경영진과 중국 최대 매체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해외망 경영진이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면담을 마치고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순즈창(?子强) SK차이나 대표, 쉬레이(?磊) 인민일보 해외망 부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야오샤오민(姚?敏) 인민일보 해외망 사장, 김영광 SK글로벌성장위원회 전무. 사진=SK그룹 제공SK그룹 경영진과 중국 최대 매체인 인민일보(人民日報)의 해외망 경영진이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면담을 마치고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왼쪽부터)순즈창(?子强) SK차이나 대표, 쉬레이(?磊) 인민일보 해외망 부사장,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야오샤오민(姚?敏) 인민일보 해외망 사장, 김영광 SK글로벌성장위원회 전무. 사진=SK그룹 제공



SK그룹이 메르스발 경기침체 극복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메르스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외국인 관광객 급감 등 내수경기 침체의 직접적인 원인을 찾아 해결에 나선 것이다.

이를 위해 김창근 SK수펙수추구협의회 의장 등 최고경영진이 경제위기 극복 차원에서 이미 시행중인 메르스 대책과 별도로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등 주력 계열사 경영진이 6일 중국을 직접 방문해 한국세일에 나섰다.

앞서 SK그룹은 메르스로 인한 경기침체와 혈액부족을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그룹 차원의 헌혈 캠페인과 헌혈 1인당 10만원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매칭 그랜트로 지원하는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SK그룹이 이같이 전사적으로 나선 것은 메르스발 내수피해 회복을 위해 정부가 2조5000억원의 추가경정 예산을 편성할 만큼 전 국가적 대응이 필요한 사안에는 민간기업도 예외일 수 없다는 김창근 의장 등 최고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우리나라를 찾는 관광객의 상당수를 차지하는 중국인 입국자 숫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절반 이하로 줄고, 항공편 운항취소 신청의 90% 가까이가 한·중 노선일 만큼 중국 관광객이 급감하자 정부가 3000억원을 관광업계에 투입키로 하는 등 대책이 시급해 이 같은 방안을 도입한 것이라고 SK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그룹 경영진을 대표해 문종훈 SK네트웍스 사장, 순즈창(?子强) SK차이나 대표, 배선경 워커힐호텔 총괄, 김영광 SK글로벌성장위원회 전무 등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최대 언론사와 인터넷 포털업체를 방문했다.

문종훈 사장 등은 이날 오전 중국의 최대 매체인 인민일보(人民日報)를 찾아 해외망의 야오샤오민(姚?敏) 사장, 쉬레이(?磊) 부사장 등을 접견한 데 이어 환구시보(環球時報)의 우제(?杰) 부사장, 리잰(李?) 집행부사장, 띠제(底捷) 영업부주임 등 언론인을 만났다. 오후에는 중국의 최대 포털인 바이두(百度)를 방문해 바이보(白伯) 부사장 등을 잇따라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사장은 “최근의 메르스 사태는 한국 정부와 의료계, 그리고 전 국민들이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 대부분 진정된 상태”라면서 “이미 한국 국민들은 일상생활에 전념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한국 정부와 관광업계는 중국 관광객들이 안심하고 쾌적하게 한국을 찾아올 수 있도록 만전의 준비를 하고 있는 만큼 중국의 언론과 인터넷의 협조가 절실하다”며 “이를 위해 한중관계 증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문 사장 일행의 협력 요청에 대해 인민일보, 환구시보, 바이두 등의 경영진은 양국이 그동안 보여준 협력관계에 맞게 적극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SK그룹 관계자는 “메르스로 인한 국내 내수경기 침체는 관광·호텔·숙박·요식업 등 특정업종에 국한된 문제가 아닌 국가경제 전체에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면서 “기업시민으로서 SK그룹은 헌혈, 전통시장 상품권 구입, 한국관광 IR 등 기업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들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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