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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실적 공개 임박··· “영업이익 7조원도 위태”

삼성전자 2Q 실적 공개 임박··· “영업이익 7조원도 위태”

등록 2015.07.06 10:01

김민수

  기자

일부 증권사들 “6조원대 후반 실적 시현할 것”주가도 연중 최저치 경신하며 위기감↑

삼성전자 2분기 실적 전망치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당초 기대와 달리 영업이익 7조원 달성이 힘들 수 있다는 전망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6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국내 23개 증권사가 예측한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 평균은 7조1373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전히 7조원대의 영업이익을 시현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이는 한 달 전과 비교해 3000억원 가량 감소한 것이며, 6조원대를 예상한 증권사도 2곳에 달했다. 실제로 최근 HMC투자증권과 대신증권이 각각 6조7750억원, 6조6890억원의 영업이익을 제시한 바 있다.

이들은 실적 전망치 하향 조정에 대해 전반적인 수요 불안에 따른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이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인 수요 부진으로 인해 스마트폰과 테블릿PC 출하량이 당초 전망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기대를 모았던 ‘갤럭시S6의 출하량이 다소 실망스럽고, 주요 IT완제품의 수요 부진이 본격화되는 것 역시 부담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김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DRAM 가격의 지속적 하락과 스마트폰 출하 감소 영향으로 기존 전망치를 하향조정했다”며 “지난 4월말부터 지속된 IM 부문 실적 부진 우려가 주가에도 반영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반면 NH투자증권(7조70억원)과 메리츠종금증권(7조200억원), KDB대우증권(7조330억원), IBK투자증권(7조340억원), 한국투자증권(7조460억원) 등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여전히 7조원대 영업이익 달성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다만 지난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이후 2분기 8조원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과는 분명 다르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아울러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된 주가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오전 9시49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만원(1.58%) 내린 124만8000원에 거래되며 연중최저치를 경신했다.

이에 대해 한 증권사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실적 감소에 대한 우려가 주가에 작용하고 있다”며 “다만 IM 부문 부진을 감안할 때 현 수준에서 하방저지선이 형성될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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