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리, PGA투어 첫 우승···상금 13억5000만원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가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했다.

연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대니 리는 6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올드화이트 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적어내 케빈 키스너, 로버트 스트렙(이상 미국), 데이비드 헌(캐나다)과 연장전에 들어갔다.

대니 리는 17번홀(파5)에서 이어진 2차 연장에서 파를 잡아 보기에 그친 헌을 따돌렸다.

대니 리는 이번 우승으로 120만6000 달러(약 13억5000만원)의 상금과 오는 16일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에서 개막하는 브리티시 오픈 출전권을 확보했다.

한편 대니 리는 한국에서 태어나 8살 때 뉴질랜드로 이민 갔으며 어린 나이에 각종 아마추어와 프로 대회에서 우승을 하는 등 유망주로 인정받았다. 한국 이름을 이진명이다.

안민 기자 peter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