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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삼성SDI·삼성화재 지분 확보 등 매집 총력전

헤지펀드, 삼성SDI·삼성화재 지분 확보 등 매집 총력전

등록 2015.07.06 09:03

최은화

  기자

헤지펀드 국내 기업 매입 관심 ↑
삼성 계열사 이외 국내 대기업에도 눈독
사모펀드, 국내 대기업 경영권 확보 관심도 증가

글로벌 행동주의 헤지펀드들이 제일모직, 삼성SDI, 삼성화재 등의 국내 기업 주식 매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계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삼성물산 지분 7.12%를 매집했다. 이와 비슷한 성향의 헤지펀드인 메이슨캐피털도 삼성물산 지분 2.2%를 매입했다. 또 영국계 헤르메스는 삼성정밀화학 지분 5.02% 매수하며 한국 기업 공략을 본격화 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낮은 대주주 지분율과 높은 보유금, 저평가된 주가 등으로 단기차익을 얻기 좋은 구조를 가지고 있어 글로벌 헤지펀드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미국계 헤지펀드들은 제일모직과 삼성SDI 등 삼성의 다른 계열사 주식도 사들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외국인 투자자는 올해 제일모직 주식을 1513억원, 삼성SDI주식을 1355억원 순매수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기관들이 삼성SDI 주식을 1934억원 순매도하고 제일모직을 611억원 순매수한 것에 비해 강한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헤지펀드는 삼성계열사 이외에 다른 국내 대기업들에 대한 공격도 추진 중이다.

지난 3일까지 현대자동차와 현대모비스의 공매도 거래는 각각 2460억원과 1083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월~5월 기간에 비하면 각각 2배와 3배 늘어난 수치다.

공매도 거래는 헤지펀드들이 즐겨 쓰는 수법으로 헤지펀드 전체의 95%가 단기차익을 노리고 공매도 거래를 진행한다.

한편 최근에는 글로벌 대형 사모펀드(PEF)도 국내 대기업 경영권 확보에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AEP)가 오비맥주 경영권을 매각으로 4조원을 차익을 거둔 사실이 알려진 뒤 이에 대한 PEF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최은화 기자 akacia41@

뉴스웨이 최은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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