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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실시 임박··· 여론조사선 찬반 여론 ‘팽팽’

[그리스 국가부도]그리스 국민투표 실시 임박··· 여론조사선 찬반 여론 ‘팽팽’

등록 2015.07.05 08:51

수정 2015.07.05 15:31

김민수

  기자

국제 채권단이 요구한 협상안에 대한 그리스 국민들의 국민투표가 5일(현지시간) 실시된다. 이번 투표 결과에 따라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는 물론 유로존 탈퇴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5일 외신에 따르면 그리스 유권자 985만여명은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국제 채권단이 제시한 협상안에 찬성 및 반대 여부를 결정한다.

앞서 지난 달 25일 채권단은 구제 금융 프로그램 재개를 위해 연금 삭감, 부가가치세 인상 등 긴축정책을 조건으로 제시한 바 있다.

이에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채권단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민투표를 통해 이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그리스는 지난 달 30일을 기점으로 국제통화기금(IMF) 채무 16억유로를 갚지 못해 기술적 디폴트에 빠진 상태다.

때문에 채권단 측은 국민투표가 끝난 뒤 재협상은 물론 긴금유동성 지원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투표를 앞두고 그리스 국민들은 찬성과 반대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스 언론에 따르면 투표를 하루 앞둔 마지막 여론조사에서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 43%로 집계돼 초박빙 양상을 보이는 중이다.

특히 정부는 유권자들의 투표 편의를 위해 주요 고속도로의 통행료를 받지 않고 철도와 시외버스, 국내선 항공편 등의 운임도 할인하는 등 투표 참여를 독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민수 기자 hms@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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