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사상자 7명 발생

4일 오전 11시 6분께 충남 천안시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의 통로를 지탱하던 비계가 붕괴하면서 근로자 7명이 건물 5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충남 천안의 한 대학교 내 공사현장서 근로자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4일 오전 11시 6분께 충남 천안시 백석문화대 외식산업관 신축 공사현장에서 근로자들의 통로를 지탱하던 비계가 붕괴하면서 근로자 7명이 건물 5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이 사고로 60대로 추정되는 근로자 2명과 40대로 추정되는 근로자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또 함께 떨어져 부상을 입은 근로자 4명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 설치된 비계를 철거하던 중 갑자기 비계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공사 현장 관계자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