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덕현 최은숙 김택수 임금별 이어 양학선 박찬호 최종 성화 점화
광주U대회 개회식은 ‘U are Shining(젊음이 미래의 빛이다)’을 주제로 4만여 명의 관중들이 객석을 메운 가운데, 식전행사로 풍물놀이와 레크레이션에 이어 안지환, 태인영의 사회로 진행됐다.
K-POP,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함께 빛을 활용한 퍼포먼스가 펼쳐지자 주경기장은 화려한 빛의 스펙트럼으로 더욱 빛났다. 아프가니스탄을 시작으로 선수단이 입장하자 관객들은 손을 들어 환호하고, 선수단을 환영했다.
광주U대회 참가 선수단 중 가장 먼저 한국에 입국한 베네수엘라 선수단은 노래에 맞춰 흥겹게 몸을 흔들며 등장했다.
한국 선수단은 ‘나는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가대표. 비상하라 대한민국’이라 적힌 플래카드를 들고 나왔다. 2부 문화행사에서는 훈민정음부터 스마트폰까지 ‘한국의 젊은이’들이 일궈온 자산들을 바탕으로 세계 젊은이들이 소통하는 이야기가 소개됐다.
특히 작가들이 나서 기아차를 캔버스삼아 미술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등 이색적인 광경을 연출했다. 블락비의 무대가 이어지자 객석과 선수단의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어 두 번째 공식행사가 시작됐다. 윤장현 조직위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세상의 빛이 될 빛나는 청춘들에게 “광주에서 따뜻한 정을 느끼고, 다양한 문화 예술을 즐기길 바란다”면서 “광주에서 맺은 우정으로 이 세상을 더욱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끌로드 루이 갈리앙 FISU 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이미 두번의 대회를 개최한 한국은 우리에게 집 같은 곳”이라고 이야기한 뒤, “이번 유니버시아드기간 함께 야심을 품어보자. 서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함께 경쟁했을 때만 진정한 승리를 거둘 수 있다. 오늘동안만큼은 챔피언이 되고, 미래에는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리더가 되라”고 참가자들에게 제안했다.
이어 “대한민국 광주에서 세계의 젊음이 함께하는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개회를 선언한다”는 박근혜 대통령의 개회 선언으로 본격적인 대회 돌입이 선포됐다.
체육 꿈나무들이 FISU 대회기를 들고 입장했고, 임형주 팝페라테너와 한국예술종합학교 남성 중창단의 대회가가 울려 퍼지자, FISU기가 게양됐다.
선수대표로는 김국영(육상), 김성연(유도)이 나서 스포츠맨십에 맞는 페어플레이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이와 함께 심판 대표로 김대남(야구 심판), 박미선(육상 심판)은 경기를 공정하게 판정할 것을 선서했다.
세 사람은 국악과 대중가요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U are shining’을 열창하며 행사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윽고 무등산국립공원 서석대를 형상화한 조형물과 무대 전체를 배경삼아 미디어아트가 펼쳐지며 ‘빛의 도시’ 다운 면모가 발산됐다.
개회식의 하이라이트인 성화는 김덕현(육상 멀리뛰기), 최은숙(펜싱), 김택수(탁구), 임금별(태권도)에 이어 양학선(기계체조)과 박찬호(야구)가 함께 점화했다.
한편, 전세계 1만3000여명이 참여하는 광주U대회는 광주와 전남 북, 충북 등 69개 경기 훈련장에서 21개 종목으로 치러지며 오는 14일 폐회식을 끝으로 대장정의 막이 내린다.
광주 송덕만 기자 dm1782@
뉴스웨이 송덕만 기자
dm1782@naver.co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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