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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사회공헌기금 102억원 전달

롯데면세점, 사회공헌기금 102억원 전달

등록 2015.07.03 17:11

정혜인

  기자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오른쪽)가 3일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허인정 아르콘 이사장(왼쪽)에게 사회공헌사업 진행을 위한 기부금 102억을 전달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오른쪽)가 3일 롯데면세점 본사에서 허인정 아르콘 이사장(왼쪽)에게 사회공헌사업 진행을 위한 기부금 102억을 전달했다. 사진=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은 3일 롯데면세점 본사 대회의실에서 비영리기관인 문화예술사회공헌네트워크(이하 아르콘)와 사회공헌사업을 위한 102억원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를 비롯해 허인정 아르콘 이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해 취약 계층 지원 및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 추진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롯데면세점은 올해 초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기금 총 180억원을 마련했으며, 아르콘과 함께 인천시, 성동구와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6개월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실질적인 사업 추진을 위한 첫걸음으로, 전체 사회공헌예산 중 일부인 102억 원을 아르콘에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기금은 서울과 인천의 약 1만910㎡(3300평)에 창조적 공익 공간 ‘언더 스탠드 에비뉴(Under_Stand Avenue)’ 조성을 위해 쓰인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아래를 뜻하는 언더(Under)와 ‘세우다’, ‘일어서다’의 스탠드(Stand)를 결합한 것으로, 낮은 자세로 이해와 노력을 통해 취약계층이 자립하는 데 버팀목이 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언더 스탠드 에비뉴는 취약계층의 잠재능력 발굴과 성장, 자립을 돕는 공간인 동시에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문화 공간이다. 수익의 일부를 취약계층에게 환원하고 그들의 취업을 돕는 사회적 기업의 편집 매장,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레스토랑, 카페 등의 공익공간은 물론 아트 갤러리, 어린이 놀이터, 공연장, 허브 텃밭 등 열린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한류스타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 사진전, 인디 아티스트 공연 및 신진 디자이너 육성을 위한 패션쇼 개최 등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해당 사업장에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언더 스탠드 에비뉴에 재투자해, 지역 사회 발전과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창조적 공익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면세점은 언더 스탠드 에비뉴에서 청소년, 여성, 일반인 등 각 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총 3개의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청소년 직업 훈련 프로젝트인 ‘유스 스탠드(Youth Stand)’는 네일아트, 게임 개발, 제과제빵, 커피 등 다양한 분야의 기초 입문 교육과 진로 탐색 프로그램, 멘토링 등을 통해 청소년의 적성 개발과 직업 훈련을 돕는다.

‘하트 스탠드(Heart Stand)’는 취약계층은 물론 롯데면세점 임직원을 포함한 일반인들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통합예술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이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 검증된 국내외 교수진의 자문을 마친 상태로, 시범 운영 후 시민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또 ‘맘 스탠드(Mom Stand)’는 다문화 및 한부모 가정 여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언더 스탠드 에비뉴 내에 마련될 330㎡(100평) 규모의 레스토랑, 카페, 쿠킹 스튜디오 등에서 일자리를 제공한다.

이번 사회공헌 프로젝트는 향후 5년간 약 6000여 명의 고용 창출은 물론 예술가, 사회적 기업, 지역 소상공인, 취약계층 등에게 교육 및 사회 진출의 기회를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유통, 관광, 문화 역량을 활용하여 일회성 기부금 전달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적 가치 창출과 재무적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홍균 롯데면세점 대표는 “180억원 기금이 사회적 책임 이행을 넘어 다양한 계층을 위한 가치 창출을 위해 뜻깊게 쓰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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