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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조선업계, 전세계 물량 ‘반토막’에도 ‘나홀로 선방’

韓 조선업계, 전세계 물량 ‘반토막’에도 ‘나홀로 선방’

등록 2015.07.03 11:39

차재서

  기자

6월 수주실적도 중국·일본 제치고 5개월째 1위

삼성중공업이 수주한 2만1100TEU급 컨테이너선 조감도 사진=뉴스웨이 DB삼성중공업이 수주한 2만1100TEU급 컨테이너선 조감도 사진=뉴스웨이 DB



올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절반 이상 줄어든 가운데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주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영국 조선·시황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2015년 상반기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1328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2699만CGT의 49.2%에 해당한다.

하지만 국내 업계의 수주량은 592만CGT로 전년 같은 기간 616만CGT의 96.1%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조선업계의 불황은 이어지고 있다. 2015년 상반기 중국의 수주량은 256만CGT로 전년 동기 1186만CGT의 5분의1 수준으로 크게 떨어졌다.

업계에서는 벌크선 시장 침체가 중국 조선업 부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올해 상반기 전세계 벌크선 발주량은 55척, 93만CGT로 지난해 상반기(585척, 1162만CGT)의 12분의1 규모로 급감했다.

일본 역시 상반기 268만CGT를 수주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604만CGT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다만 수주량에서는 중국을 앞서가며 세계 2위를 기록했다. 특히 반기 수주실적에서 일본이 중국을 앞선 것은 지난 2005년 상반기 이후 10년 만이다.

한편 지난달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48척, 209만CGT를 기록했다. 5월(71척, 264만CGT)에 비해 23척, 55만CGT 감소했다.

CGT 기준 6월 국가별 수주실적은 한국(88만CGT), 중국(45만CGT), 일본(1.6만CGT) 순으로 우리나라가 지난 2월 이후 5개월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아울러 2015년 6월말 기준 전세계 수주잔량은 1억899만CGT로 지난달보다 약 72만CGT 감소했다. 국가별 수주잔량은 중국이 4096만CGT로 1위이며, 한국(3280만CGT), 일본(1969만CGT) 순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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