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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혁 넷마블 의장 나섰다···게임업계 이목 집중

방준혁 넷마블 의장 나섰다···게임업계 이목 집중

등록 2015.07.03 09:15

수정 2015.07.03 15:48

이지영

  기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뉴스웨이방준혁 넷마블 의장. 사진=뉴스웨이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이 대중 앞에 나선다. 방 의장이 게임업계 복귀 후 넷마블 비전에 대해 발표하는 첫번째 자리다.

넷마블은 올해 한 단계 더 성장하기 위한 기로에 서 있다. 연매출 1조 달성, 자회사 상장 등 중요한 이슈를 앞두고 있는 만큼 게임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오는 15일 방준혁 넷마블게임즈 의장과 권영식 대표를 비롯해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해 넷마블 히스토리, 넷마블 모바일 게임 성공전략, 모바일 게임 라인업에 대해 발표하고 언론과 소통하는 자리를 갖는다.

방 의장의 등장 소식에 게임업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방 의장은 네마블게임즈의 창시자이자 업계 2위 자리까지 끌어올린 장본인이지만서도 대중앞에 나서는 것을 유독 꺼려하기로 소문나 있다. 게임업계로 복귀한지 4년이 넘었지만 텐센트 투자유치, 엔씨소프트 지분투자 등 투자건 외에 직접 회사 비전에 대해 소통하겠다고 앞장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업계는 이번 간담회에서 넷마블게임즈가 신작 라인업과 함께 자회사 상장에 대해 발표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하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넷마블몬스터와 넷마블엔투, 넷마블넥서스 등 3곳의 자회사 코스닥 입성을 예고한 바 있다. 올 하반기엔 몬스터길들이기 등을 개발한 넷마블몬스터와 모두의마블 개발사 넷마블엔투가 상장할 예정이다. 모두의마블은 글로벌 매출 40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최고의 모바일 흥행작으로 자리매김한 한 상태다. 두 회사는 현재 상장예비심사 신청을 앞두고 있다.

또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연매출 1조클럽 입성도 눈 앞에 두고 있어 매출신장에 날개를 달아 줄 신작 라인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게임업계와 금융투자업계는 넷마블게임즈가 올해 매출 1조원 달성은 무난하게 이뤄낼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나아가 조만간 넥슨을 제치고 게임업계 1위자리를 꿰찰 것이라는 전망도 속속 나오고 있다.

넷마블게임즈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매출 5756억원과 영업이익 1035억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 1분기에도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인 매출 2034억원과 영업이익 510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올해 1분기 실적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57.5%와 191.3% 증가한 수치다.

모바일게임 성공 노하우에 대해서는 방 의장의 승부사를 연상케하는 경영실력이 다시 한번 주목 받을 것으로 보인다.

방 의장은 넷마블게임즈 최대주주로 복귀한지 1년 만에 실적을 국내 게임업계 2위로 끌어올려 ‘넥슨-엔씨소프트’ 지배구도를 단번에 무너뜨렸다.

그는 지난해 3월 중국 최대 텐센트로부터 5억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통합법인 출범의 기반을 만들었으며 이후 모바일 시대에 발맞춰 모바일 게임을 집중 공략, 단번에 엔씨소프트를 제치고 넥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특히 지난 2월에는 엔씨소프트와의 상호 지분투자로 강력한 IP 확보는 물론, 모바일 RPG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 방 의장이 등장하는 것이 단순히 신작 라인업과 비전 발표를 위해서만은 아닐 것으로 보인다”며 “게임업계 복귀 후 무서운 속도로 성장해 업계 2위 자리를 꿰차고, 또 넥슨-엔씨 대립구도의 히든카드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방준혁 전성시대’를 다시 한번 재확인하는 자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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