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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국민투표 D-3···결과 ‘오리무중’

[그리스 국가부도]그리스 국민투표 D-3···결과 ‘오리무중’

등록 2015.07.02 17:21

수정 2015.07.02 17:24

이경남

  기자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국민에 ‘반대’투표 촉구
유로그룹 “국민투표 이후 협상 재개할 것”

그리스 채권단의 제안에 찬반을 묻는 그리스 국민투표가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그 결과를 가늠하기 힘들다는 전망이 나왔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지난 1일(현지시간) TV로 생중계된 긴급 연설을 통해 국민투표를 예정대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에게 반대표를 던져줄 것을 호소했다.

정부의 호소에도 불구하고 협상 결과와 정부 조치 등에 따라 민심이 요동치고 있어 투표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0일 아테네 신타그마 광장 인근에는 채권단의 제안을 받아들이자는 집회와 반대한다는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찬성 측 집회에는 경찰 추산 2만 명, 반대 측 집회에는 1만3천 명이 참석해 민심이 엇갈리고 있음을 보였다. 여론조사 결과도 이와 비슷했다.

BNP파리바은행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GPO가 실시해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찬성의 비율이 47.1% 반대의 비율이 43.2%였다.

하지만 여러 여론조사기관의 결과 추이가 정부의 호소 등으로 인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결과 전망도 엇갈려 나타나고 있다.

한편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유로존 관계자는 “5일 있을 그리스의 국민투표 이전까지는 어떠한 협상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 역시 이날 TV 생중계 발표를 통해 “국민투표 이후 즉각적인 해법을 찾는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3일 뒤로 다가온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그리스의 운명이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이경남 기자 secrey978@

뉴스웨이 이경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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