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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올해도 1위 수성 문제없다

유한양행, 올해도 1위 수성 문제없다

등록 2015.07.01 17:37

황재용

  기자

주요 품목 매출 호조···최근 코프로모션으로 포트폴리오 한층 강화

유한양행, 올해도 1위 수성 문제없다 기사의 사진

유한양행이 올해도 1조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제약업계 실적 1위를 수성하는 데 청신호가 켜졌다.

먼저 유한양행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2410억원이다. 전년 동기보다 6.7% 늘었으며 영업이익 역시 158억원으로 전년보다 13% 증가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사태로 5월 원외처방액이 다소 줄었지만 2분기도 1분기와 마찬가지로 실적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폐렴구균백신 ‘프리베나’의 판매 호조와 유한킴벌리의 마스크 및 손 세정제 판매가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

수출 전망도 밝은 편이다. 유한양행의 수출 실적은 2013년 1343억원에서 지난해 1587억원으로 1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수출도 349억원을 기록, 국내 제약사 1위를 차지했다. 에이즈치료중간체, 페니실린제제 등 원료의약품이 효자 노릇을 했으며 올해 수출은 전년보다 약 10% 정도 늘어난 16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회사의 대표 품목이라고 할 수 있는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와 당뇨병 치료제 ‘트라젠타’ 고혈압 치료제 ‘트윈스타’ 등의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비리어드는 B형간염 치료제 시장 선두 품목인 ‘바라크루드’와의 격차를 점차 좁히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94억원의 원외처방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추세라면 지난해 900억원을 넘어 1000억원대 제품이 될 전망이다. 트라젠타 역시 지난해 처음으로 8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트윈스타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새로운 코프로모션 제품도 빠뜨릴 수 없다. 유한양행은 지난달 호흡기 치료제와 백신 제품의 공동 판매를 위한 협약을 맺었다. 한국노바티스와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흡입용 복합제인 ‘조터나 브리즈헬러’를 함께 판매키로 했으며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된 GSK의 4가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아릭스 테트라’ 역시 유한양행 손에 들어왔다.

4가 백신은 현재 국내에서 경쟁 품목이 없는 신흥 시장이며 호흡기 치료제는 시장 자체가 상당히 커 이들 제품이 유한양행의 새로운 매출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또 유한양행은 이 제품들과 감기약, 항생제, 영양수액제 등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도입 품목 중 하나인 항응고제 ‘프라닥사’의 보험급여가 이달부터 고위험군 비판막성 심방세동 환자의 뇌졸중 예방 1차 치료제로 확대됐다. 과거보다 많은 환자에게 처방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매출 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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