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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동반성장지수 공개···삼성전자·현대차 등 최우수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공개···삼성전자·현대차 등 최우수

등록 2015.06.30 10:57

정백현

  기자

롯데홈쇼핑·이랜드리테일 등 12개사 등급 가장 낮아···재계 전반 동반성장 실천 수준 개선 뚜렷

지난해 국내 대기업의 동반성장 실천 수준을 평가한 지표가 30일 공개됐다.

동반성장위원회(이하 동반위)는 30일 제35차 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대상 132개 기업 중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19개 기업이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또 삼성물산과 두산인프라코어 등 37개사가 우수, 대한항공과 현대백화점 등 42개사는 양호, 롯데홈쇼핑과 이랜드리테일 등 12개 기업은 가장 낮은 등급인 보통 평가를 받았다.

132개 기업 중에서 중견기업 20개사는 시범 조사 대상으로 편성돼 이번 지수 공표 대상에서 제외됐으며 조사 결과는 해당 기업에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공개···삼성전자·현대차 등 최우수 기사의 사진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20조의 2’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하여 계량화한 지표다. 이 지수는 지난 2011년에 도입돼 지금까지 4차례의 평가가 있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업종의 실적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소매업과 건설업 등 비제조업종에서도 개선 현상이 의미 있었다.

정보통신 업종에서는 평가 대상 7개사 중 5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지난 2013년도 평가(6개사 중 2개사)에 이어 계속 강세를 보였다.

SK건설은 지수 평가 최초로 건설업종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다른 비제조업체 기업들도 2013년보다 등급이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다.

우수 등급 이상 기업 수는 건설 7개사(전년 동일), 도·소매 3개사(전년 1개사), 정보통신 6개사(전년 동일)로 전년보다 개선된 결과가 나왔다. 이는 그간의 지수 평가체계 개편을 통한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업종 간 유·불리가 점차 해소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지수 평가에서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23개사(24%)이며 두 단계 상승한 기업은 2개사, 한 단계 상승 기업은 21개사로 나타났다.

특히 유통 분야에서는 롯데마트, 신세계백화점, GS리테일 등이 우수 등급을 받았고 롯데백화점과 이마트 등은 양호 등급을 받아 전반적으로 지난해보다 동반성장 실천 수준이 개선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견기업군에서는 코웨이가 전년도에 이어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계룡건설과 르노삼성자동차, 대상, 유한킴벌리,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5개사도 우수 등급을 받으면서 우수 등급 이상 기업이 6개사(5.4%)로 전년 3개사(3.0%) 대비 소폭 증가했다.

한편 지난해 동반성장지수 체감도조사 결과는 79.4점으로 2013년 75.9점보다 3.5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감도조사 세부 항목인 ‘거래관계’, ‘협력관계’, ‘운영체계’ 3개 부문 모두 각각 2013년보다 0.6점, 4.5점, 2.9점 향상된 결과를 보여줬으며 협력관계 체감도 개선이 전체 체감도 조사 점수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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