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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선·위례선·9호선 연장선 등 서울 10개 철도노선 구축계획 승인

신림선·위례선·9호선 연장선 등 서울 10개 철도노선 구축계획 승인

등록 2015.06.29 13:36

김성배

  기자

서울 상암동 DMC 모노레일 사업을 제외한 난곡선, 9호선 연장선, 위례신사선, 위례선을 추가한 10개 철도노선 구축계획이 확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서울시 10개년(2014∼2025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변경안을 확정·승인하고 30일 관보에 고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철도망 구축계획은 도시철도법에 따라 서울시장이 10년 단위의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5년마다 재검토하는 것이다. 지난 2008년 고시된 기존계획을 재검토해 변경한 것이다. 2008년 계획에 따르면 DMC선, 신림선, 동북선, 면목선, 서부선, 우이신설연장선, 목동선 등 7개 노선, 총연장 62.2㎞의 전철을 구축하기로 했다.

국토부는 작년 7월 서울시가 제출한 변경안에 대해 교통연구원 등 전문기관 검토, 관계부처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 등의 과정을 거쳐 DMC선을 제외하고 난곡선, 9호선 연장선, 위례신사선, 위례선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확정된 10개 노선은 △신림선(여의도∼신림∼서울대앞) 8.1㎞ △동북선(왕십리역∼고려대∼상계역) 13.3㎞ △면목선(청량리∼면목∼신내동) 9.1㎞ △서부선(새절역∼신촌∼장승배기역) 16.2㎞ △우이신설 연장선(우이동∼방학역) 3.5㎞ △목동선(신월동∼오목교∼당산역) 10.9㎞ △난곡선(보라매공원∼신대방∼난향동) 4.1㎞ △9호선 4단계 연장선(보훈병원∼고덕강일1) 3.8㎞ △위례신사선(위례∼가락시장∼신사역) △위례선(마천∼복정·우남역) 5.4㎞ 등이다.

9호선 연장구간은 기존 지하철(1∼9호선)과 같은 중량전철로 건설하고 신림선을 제외한 나머지 9개 노선은 경량전철 형태로 지하에 건설할 계획이다. 다만 위례선은 트램(노면전차)으로 지상 구간에 건설한다.

이번 구축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서울시는 향후 10년 동안 총 8조7961억원(국비 1조1714억원, 시비 3조644억원, 민자4조5603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노선별 사업추진 현황을 보면 신림선은 기획재정부의 민간투자 심의를 통과해 다음달 실시협약을 체결한 후 연말쯤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동북선은 주간사인 경남기업의 법정관리로 협상이 잠정 중단됐고 면목선은 연내 우선협상대상자 지정을 위한 민자사업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서부선은 총사업비가 20% 증가해 민자적격성 재조사를 추진하고 있고 위례신사선도 최초 사업제안자와 수정제안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의 위례신사선은 강남구청이 제안한 노선(위례∼세곡∼수서∼신사)과 큰 차이가 있어 향후 마찰이 예상된다. 위례선과 목동선은 민간에서 내부 검토 단계이며, 난곡선과 우이신설 연장선은 사업제안자가 정해지 않았다. 9호선 4단계 연장선은 하반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신청해 경제적 타당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ks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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