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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장관 “주한미군 탄저균 사건 사과, 재발방지 노력할 것”

미 국방장관 “주한미군 탄저균 사건 사과, 재발방지 노력할 것”

등록 2015.05.30 19:28

이주현

  기자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 사진=연합뉴스


애슈턴 카터 미국 국방장관은 30일 주한미군 오산공군기지에 최근 탄저균이 배송된 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 의사를 표명했다.

카터 장관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14차 아시아안보회의(일명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과 양자 회담을 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밝혔다.

카터 장관은 이 자리에서 이번 사건에 관한 조사 결과를 한국측과 신속히 공유하고 책임자에 대해 '책임있는 조치'를 할 것도 약속했다.

그는 이번 사건의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군은 살아있는 탄저균을 오산 주한미군 기지로 보내 충격을 줬다.

CNN과 ABC뉴스 등 미국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탄저균 배달사고는 탄저균을 잘못 배송받은 미국 메릴랜드 주의 한 국방부 소속 연구소의 신고로 알려졌다. 탄저균 배송은 민간 업체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탄저균은 생물학 테러에서 흔히 쓰이는 병원균 중 하나로 전염성이 높다. 미국에서는 연구 목적으로 탄저균을 옮기더라도 반드시 죽거나 비활성화된 상태여야 한다.

탄저균이 공기를 통해 옮겨지면 탄저병 중 가장 치명적인 '호흡기성 탄저병'(inhalation anthrax)을 유발한다. 기침, 발열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 심각한 고흡 곤란과 쇼크 증상으로 사망할 수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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