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출국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의심자가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벌써 10번째 환자가 발생한 것이다.
보건복지부는 26일 중국으로 출국한 메르스 의심자에 대한 중국 보건당국의 검사 결과 메르스로 최종 확인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환자는 3번째 환자의 아들로 현재 중국 내 의료기관에 입원해 격리치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아울러 복지부는 이 환자가 탑승한 항공기 탑승자 163명의 명단을 확보해 기내 밀접접촉자 26명을 분류하고 이를 국제보건규칙(IHR)에 따라 세계보건기구 및 중국과 홍콩 등의 보건당국에 통보했다.
또 밀접접촉자 중 귀국한 1명은 인천공항검역소 내에서 격리관찰을 시작했으며 나머지 인원은 자가격리를 실시하며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있다.
밀접접촉자가 아닌 동승탑승객 137명 중 귀국한 20명은 관할 보건소에 명단을 통보해 증상 발생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 환자의 국내 접촉자 파악을 위해 환자의 가족과 의료진, 직장동료 및 공항직원 등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배우자와 의료진 10명, 직장동료 25명과 공항직원 2명 등 총 38명이 밀접접촉자로 추가 확인됐다.
한편 현재 격리관찰 중인 인원은 총 127명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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