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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50대? 지금 이 순간도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불타는 청춘] 김국진 “50대? 지금 이 순간도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

등록 2015.05.29 00:07

홍미경

  기자

김국진이 50대 중년의 나이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1인 가구의 핵심으로 따오르고 있는 장년층. 만역 혼자였던 이들 곁에 누군가 나타난다면? 그 누구보다 화려한 청춘을 보냈던 그들이 다시 한 번 청춘을 불태운다. 외로운 싱글 중년이 떠나는 오지마을 여행기 SBS '불타는 청춘'이 28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캔싱턴 호텔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혁PD를 비롯해 김국진, 김도균, 강수지, 김완선, 김혜선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가상과 리얼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전했다.

SBS '불타는 청춘'이 28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캔싱턴 호텔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혁 PD를 비롯해 김국진, 김도균, 김일우, 강수지, 김완선, 김혜선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가상과 리얼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김동민기자 life@SBS '불타는 청춘'이 28일 오후 영등포구 여의도 캔싱턴 호텔 15층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박상혁 PD를 비롯해 김국진, 김도균, 김일우, 강수지, 김완선, 김혜선 등 출연진들이 참석해 가상과 리얼을 넘나드는 이야기를 전했다 / 사진= 김동민기자 life@


이 자리에서 사회를 맡은 김일중 아나운서가 출연진들에게 "50대란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라고 질문을 했다.

그러자 김도균이 "사회적인 책임감을 져야 하는 세대다. 장년세대와 신세대 중간 가교 역할을 해야 하는 위치다"라고 간단히 답했다.

김혜선은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는 30-40대 정신 없이 살다보면 어느새 40-50대가 돼 있다. 그러면 비로소 친구를 찾게되고 가장 소중히 여기는 시점이 오더라"면서 "중요한 시기고 인생을 다시 알아가는 시기다. 때문에 '불타는 청춘'을 통해 좋은 친구 찾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강수지는 "저는 아직 50이 아니지만, 뭐든지 할 수 있는 그런 나이인것 같다. 20-30대는 나만 보고 지내왔는데, 50대는 주위를 살펴 볼 수 있는 멋진 시기다"라고 말했다.

김국진은 "50대가 되면 시간이 빨리 간다. 50이라는 나이 느끼고 싶지 않다. 이제부터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을 수 있기 때문에 만나는 사람 모두 소중하게 대하게 된다"면서 "그래서 시간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된다.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되돌아 보는 시간도 자주 갖는다. 지금 이 순간도 매우 소중한 시간이다"라고 해탈한 듯한 답변으로 취재진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자 사회자가 다시 "20대로 돌아간다면""이라고 묻자 김국진이 "가능성이 없는 얘기는 안하는게 좋다. 돌아갈 수 없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도균이 "'불타는 청춘'이라는 프로그램이 20대로 돌아가자는 프로그램이다"라고 우문현답을 내놨다.

SBS '불타는 청춘' 기자간담회. 김일루, 김국진, 김도균 / 사진= SBSSBS '불타는 청춘' 기자간담회. 김일루, 김국진, 김도균 / 사진= SBS



김완선은 "출연진 한분 한분 모두 순수함과 다정함 유연함을 모두 갖춘 분들이다. 나이가 들어서 되는 부분도 있지만 어릴적 마음을 가지고 있는 분들 많구나 싶었다. 나이를 의식하며 살지 않는다. 지금까지는 나이가 들었다고 의기소침해지고 소심하게 굴었다면 '불타는 청춘'을 계기로 활달하게 살아야겠다 생각했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김일중은 "앞만 보고 달려왔다면 50이 넘어서니 앞좌우를 돌아보게 된다. 누구와의 만남-공간 등 소중함을 알아가는 과정같다. 따뜻한 말 한마디가 고마워진다. 더 완성된 나를 발견하는 나이가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불타는 청춘'은 중년의 싱글남녀 스타들이 1박2일 동안 전국 곳곳으로 여행을 떠나 새로운 친구를 만들며, 열정과 젊음을 되찾는 안티에이징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특히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3.6.9' '눈치게임' '침묵의 007 빵' 등 향수를 자극하는 추억의 게임으로 매회 안방에 진솔한 웃음을 선사하며 화제를 낳고 있다.

회를 거듭할수록 끈끈해져가는 싱글 중년 스타들의 여행기는 매주 금요일 오후 SBS '불타는 청춘'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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