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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비핵심 계열사 6곳 정리 검토

대우조선해양, 비핵심 계열사 6곳 정리 검토

등록 2015.05.28 18:08

수정 2015.05.29 17:17

차재서

  기자

망갈리아중공업과 산동유한공사 등 6곳 거론

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정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웨이 DB대우조선해양이 자회사 정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웨이 DB



대우조선해양이 주력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실적이 부진한 자회사의 정리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대우망갈리아중공업, 대우조선해양산동유한공사, 드윈드, 대우조선해양트렌튼, 대우조선해양건설, FLC 등 자회사 6곳의 정리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당 업체들은 실적 부진을 겪고 있거나 조선업과 관계없는 비주력 회사다. 정성립 신임 사장 취임과 맞물려 자회사를 정리함으로써 주력사업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망갈리아 조선소는 지난 1997년 루마니아 정부와 함께 인수했다. 하지만 실적이 지속적으로 악화됐으며 지난해 1774억원 손실을 기록했고 올 1분기에는 760억원의 순손실을 냈다.

풍력부문 자회사인 드윈드와 트렌든도 매년 영업손실을 이어가고 있다. 드윈든은 지난해 매출 149억원과 영업손실 83억원을 냈다. 트렌든도 2014년 당기순손실 73억원을 기록하는 등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대우조선해양은 드윈드의 자회사인 풍력단지 4곳에 대한 매각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블록공장인 산동유한공사도 정리 대상으로 거론됐다. 하지만 산동유한공사와 망갈리아 조선소는 중국과 루마니아 정부에서도 지분을 갖고 있어 매각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우조선해양건설과 FLC에 대한 매각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FLC는 골프장과 연수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말 매각을 추진했다가 실패한 바 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자회사에 대한 검토지시가 있었던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정리 계획은 없다”면서 “내부에서 비핵심 계열사를 따로 분리한 일도 없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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