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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무한 질주’ 비결은?

현대제철 ‘무한 질주’ 비결은?

등록 2015.05.28 15:33

윤경현

  기자

철강업계 고전 유일하게 현대제철 승승장구합병, 인수 등으로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MK. 고 정주영 명예회장 숙원사업 넘어 전 사업 영역 소재 공급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고(故) 정주영 명예 회장의 숙원사업을 완성했다. 정주영 명예회장 이같은 꿈을 생전에 이뤄내지 못했다. 하지만 정몽구 회장은 부친의 1977년 종합제철소 설립계획안을 지난 2013년 현대제철 제 3고로에서 성공적으로 쇳물을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올해 현대하이스코 합병, 동부특수강과 SPP율촌 에너지 인수를 통하여 전 사업 영역에 소재 공급을 통한 세계 최고 수준의 철강사로 나아가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28일 오전 10시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15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하이스코 합병 결의를 위한 임시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하이스코 또한 울산에서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금일 주주총회를 통해 7월 1일 합병계약을 승인했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를 흡수합병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모든 지위를 승계하게 된다. 합병비율은 현대하이스코의 기명식 보통 주식 1주당 현대제철 기명식 보통주식 0.8577주를 배정키로 했다.

현대제철은 합병비율에 따라 합병기일(7월 1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기명식 보통주식 1956만3763주를 교부하되, 현대하이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제철의 주식을 교부하면서 실제 신주는 1689만6001주로 현대제철 발행주식 총수는 14.5% 증가에 그치게 된다.

이번 최종 계약승인으로 현대제철은 자산규모 31조원, 매출 20억원의 종합 철강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현대제철의 이러한 독주는 최근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국내 철강업계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뿐만 아니라 기존 현대차그룹의 핵심 키워드인 자동차 강판을 제조하는 현대하이스코 합병으로 현대제철의 입장에서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밖에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가 보유하고 있는 해외 SSC를 활용할 수 있게 됐다. 해외 SSC는 현대하이스코가 현대·기아차의 해외 생산 기지에 동반 진출해 자동차 강판을 가공해 공급하던 곳이다.

이에 따라 현대제철은 해외 자동차 강판 수요 변화에 적극적인 대응은 물론 글로벌 트렌드에 맞는 자동차 강판의 기술 및 품질 관리 능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기존 해외 영업망도 늘어나게 되면서 통합 마케팅을 통한 긍정적인 측명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현대제철은 SPP율촌에너지를 인수로 조선업계에 납품하는 조선용 강재 물량을 확대해 상대적으로 포스코에 뒤진 플랜트용 기자재 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우유철 현대체철 부회장은 “현대제철은 올해를 내실은 다지는 해로 정하고 합병(현대하이스코, 동부특수강.SPP율촌에너지 인수)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할 것이며 사업 역량을 총동원해 새로운 철강시대 리더가 되기 위해 노력과 함께 더 큰 미래를 위해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경현 기자 squashkh@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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