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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다음카카오 “뉴스제휴위한 언론사 평가 손 뗀다”

네이버-다음카카오 “뉴스제휴위한 언론사 평가 손 뗀다”

등록 2015.05.28 13:58

이지영

  기자

“"평가위가 뉴스 평가 관련 모든 사항 도맡을 것”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사 공동의 뉴스 서비스 발표회를 열고 제휴 평가를 언론계 자율 판단에 맡기겠다는  새로운 뉴스 제휴 정책을 제안했다. 사진=뉴스웨이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사 공동의 뉴스 서비스 발표회를 열고 제휴 평가를 언론계 자율 판단에 맡기겠다는 새로운 뉴스 제휴 정책을 제안했다. 사진=뉴스웨이


국내 포털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뉴스제휴 평가를 언론 자율판단에 맡기겠다고 선언했다. 이르면 연말부터 새로운 평가위원회가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뉴스검색제휴와 제휴 자격심사를 시행하게 된다.

28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양사 공동의 뉴스 서비스 발표회를 열고 언론계 자율 판단에 의한 뉴스 제휴 평가를 골자로 한 새로운 뉴스 제휴 정책을 밝혔다. 이번 정책의 핵심은 독립적인 뉴스 제휴 평가위원회를 설립하고 이를 통해 뉴스 제휴 심사를 하겠다는 데 있다.

다음카카오와 네이버는 새로운 평가위원회가 독립적이고 종합적인 관점에서 신규 뉴스 제휴 심사를 진행하고, 기존 제휴 언론사 계약해지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과도한 어뷰징 기사와 언론 유사 행위 등에 대한 기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평가위원회는 신규 언론사의 계약 자격 여부 뿐 아니라 기존 언론사의 계약 이행 여부도 심사하게 되며,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그 결과를 바탕으로 계약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양 사측은 “사전조율을 위해 신문협회, 온라인신문협회, 인터넷신문협회, 언론재단 등 유관기관에 브리핑을 하고 공감대를 구성했다”며 “준비위원회를 출범하는 이유는 양사가 자체적으로 출범하기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변동사항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 준비위원회에서 논의가 진행되는 과정이 적어도 3개월, 평가위원회에서 주기 등 협의 과정이 3개월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네이버의 경우, 검색 제휴는 분기별 심사, 뉴스스탠드는 반기에 한번 평가를 해왔으나, 현재 시점 부터는 신규제휴와 관련된 사항은 닫아놓을 것”이라며 “기존 매체에대한 평가도 잠정 중단하고, 평가위가 출범되면 모든 사항을 맡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역할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는 마중물 역할만 할 뿐, 행정적인 지원을 중심으로 어떤 결정에도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부분은 거듭 강조했다.

독립적인 평가정책을 요구하는 만큼 양사는 준비위원회 출범을 지원하고, 요청이 있을 경우 기술적 보완책이나 관련 자료를 제공하지만, 평가위원회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다는 방침이다.

양 사측은 “평가위원회에 누가 참여할 지는 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며 “포털사의 의견이 들어가지 않도록 준비위원회 발족을 제안하는 것이고, 어떤 결정이든 준비위원회의 판단에 따를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네이버와 다음카카오는 새 평가위원회 출범 시까지 뉴스제휴 관련 서비스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기존 포털사 제휴 언론사는 그대로 유지되며 새 평가위원회 구성 전 계약이 종료되는 매체에 대해서는 평가위원회에서 평가할 수 있도록 단기적으로만 계약 연장을 할 계획이다.

이지영 기자 dw0384@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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