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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승범 “임상수 감독님 팬, 꼭 함께 하고 싶었다”

[나의 절친 악당들] 류승범 “임상수 감독님 팬, 꼭 함께 하고 싶었다”

등록 2015.05.28 18:05

김아름

  기자

류승범./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류승범./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


배우 류승범이 ‘나의 절친 악당들’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 제작보고회가 열린 가운데 임상수 감독을 비롯해 류승범, 고준희, 류현경, 샘 오취리 등이 참석했다.

이날 류승범은 “작품을 선택하기 전에 기분이 어땠는지 곰곰이 생각해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류승범은 “이 작품의 시나리오를 읽고 굉장히 시원하고 기분 좋은 느낌을 받았다. 그 느낌과 에너지가 고스란히 관객들에게 전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며 “또 캐릭터에 대한 매력을 느꼈다. 순수하고 남을 배려하고 착한 마음을 지닌 친구들이 요즘 사회에서는 매력적이지 않은 사람으로 보여지게 하는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또 “그런데 (요즘 세태에 반해 극중) 인물이 가진 순수함과 사랑들이 매력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만능주의’에서 겉모습이 매력적인 친구들도 많지만 여전히 속마음이 아름다운 젊은이들이 매력적이라는 것이 비춰지는 영화라서 좋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류승범은 “임상수 감독님의 팬이었다. 언젠가 꼭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메일을 받고 너무 떨리고 긴장돼서 답장을 했던 기억이있다. 설렘의 시작이 있던 작품인 것 같다”고 말했다.

류승범은 ‘나의 절친 악당들’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남자 지누 역을 맡았다.

한편 영화 ‘나의 절친 악당들’은 ‘돈의 맛’ ‘하녀’ ‘바람난 가족’ 등으로 칸, 베를린, 베니스 세계 3대 영화제에서 인정받은 임상수 감독의 작품으로 돈가방을 손에 넣은 지누(류승범)와 나미(고준희)가 위험천만한 상황 속에서 진짜 악당이 되기로 결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6월 25일 개봉.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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