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배터리 사업 포기 안한다”

독일 완성차 업체 D사와 협력 중···2016년 적용될 듯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사진=뉴스웨이 DB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이 배터리 사업 부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철길 사장은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사옥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기자간담회에서 “배터리 사업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SK이노베이션 배터리 부문의 사업 규모는 비교적 작지만 운영 효율은 가장 낫다고 본다”면서 “현재 공장이 풀가동 중이며 증설 후에도 빠른 시간안에 가동이 늘어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또 “기존에 베이징자동차와 기아자동차 등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고객들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면서 “생산량보다는 시장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투자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SK이노베이션은 독일 완성차 업체 D사와 협력해 제품 개발 중에 있으며 2016년말에는 자동차에 적용될 예정이다. 특히 기존 수주의 3배 정도가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아울러 전기자동차 시장이 2020년에 10배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는 전기차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