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합병계약’ 승인

현대제철·현대하이스코, 임시주총 통해 합병계약서 승인

현대제철은 28일 오전 10시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15년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대하이스코 또한 울산에서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금일 주주총회를 통해 7월 1일 합병계약을 승인했다. 사진=윤경현 기자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28일 합병을 최종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28일 오전 10시 인천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15년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최종 합병을 결의했다. 이날 현대하이스코 또한 울산에서 임시총회를 진행했다. 양사는 금일 주주총회를 통해 7월 1일 합병계약을 승인했다.

합병비율은 현대하이스코의 기명식 보통 주식 1주당 현대제철 기명식 보통주식 0.8577주를 배정한다. 현대제철는 합병비율에 따라 합병기일(7월 1일) 현대하이스코 주주에게 기명식 보통주식 1956만3763주를 교부하되, 현대하이스코가 보유하고 있던 현대제철의 주식을 교부하면서 실제 신주는 1689만6001주로 현대제철 발행주식 총수는 14.5% 증가에 그치게 된다.

또한 합병에 반대하는 주주들은 주주총회 이후인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통해 회사에 주식을 사줄 것을 요구할 수 있다.

매수청구 예상가격은 현대제철이 1주당 7만2100원, 현대하이스코가 1주당 6만3552원이다. 현재 양사의 주가는 현대하이스코 6만2700원, 현대제철 7만4100원이다.

현대제철은 현대하이스코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해외 판매 네트워크와 철근, 형강, 열연, 후판, 냉연, 특수강, 강관, 단조에 이르는 명실상부한 자산 규모 31조의 종합 철강회사로 거듭나게 된다.


인천=윤경현 기자 squashk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