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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구 ‘맨해튼 프로젝트’ 순항

수성구 ‘맨해튼 프로젝트’ 순항

등록 2015.05.27 17:23

최태욱

  기자

범어네거리 중심으로 특화된 빌딩 속속 들어서며 가시적 성과 거둬

▲ 대구 수성구 맨해튼 프로젝트 의 중심인 범어네거리의 모습. 사진=수성구청 제공
대구 수성구청이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맨해튼 프로젝트’ 사업이 해를 거듭할수록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성구청은 범어네거리를 중심축으로 한 달구벌대로와 동대구로 일대를 금융·의료·교육·법률 등 주요 지식서비스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맨해튼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구청은 ‘맨해트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기업체와 공무원간 1대 1 결연으로 전담 상담창구 역할을 하는 ‘수성지킴이’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 세무·지적 등 전문 업무에 대한 기업 창업 지원과 홍보 및 행정 지원 등을 통해 사업체 유치에 힘쓰고 있다.

민선6기에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맨해튼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먼저 구청 홈페이지 내 맨해튼 전용방을 개설해 체계적으로 자료를 제공하고 공영주차장 이용 요금 할인, 범어일자리센터·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을 통한 인력 수급, 상동 비즈창업센터의 창업상담 지원 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펼치고 있다.

이 결과 맨해튼 프로젝트의 중심인 범어네거리의 상권이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수성구청이 자체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 3월말 현재 중점관리 사업체는 957개로 전년 886개 대비 8% 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법률, 교육 분야에서 뚜렷한 증가세를 보였다.

▲ 범어네거리의 야경. 사진=수성구청 제공
맨해튼 프로젝트의 성과는 공실률, 아파트 미분양률, 특화된 빌딩의 집중 등 3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우선 상권 활성화 정도를 측정하는 공실률 조사에서 작년 3월말 기준 11.1%이던 공실률이 올해 4.4%로 6.7%p 가량 감소했다.

이는 올해 4회째를 맞은 로스쿨 졸업생 배출에 따른 변호사 확장·개업 증가와 두산위브상가 내 대기업의 인테리어전시장 계약 등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두산위브더제니스 등 주요 아파트를 대상으로 한 미분양 조사에서도 미분양률이 0%로 나타나 재산적 가치와 더불어 지하철 2호선, 모노레일 3호선 등 교통과 상권이 공존하는 맨해튼 지역의 주거환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에 최근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관심을 끌었던 브라운스톤 범어, 마크팰리스, 라온프라이빗, 라팰리스1 등 신축 예정인 오피스텔이 4개소가 들어선다.

특화된 빌딩이 몰리는 것도 맨해튼 프로젝트의 성과로 꼽힌다.

범어네거리는 의료전문 빌딩 및 법률·금융·교육 등 특화된 전문 빌딩들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애플타워, 라온빌딩, LIG빌딩 등 10여개의 의료 전문빌딩이 성업 중이며, 특히, 지난해 금융권의 대대적인 통폐합에도 불구하고 참 저축은행 등 금융빌딩이 입점하는 등 범어네거리로의 집중화 현상은 두드러지고 있다.

대구시 선도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의료업체가 수성구 전체를 기준으로 맨해튼 지구 내에 64%가 집중돼 있는 등 특화된 의료지원이 맨해튼 지구의 활력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이다.

관광도시 대구에 발맞춘 대대적인 호텔의 신·증축 계획도 맨해튼 프로젝트의 성공 열쇠로 작용할 예정이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맨해튼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으로 더 많은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앞당길 수 있다”며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통해 범어네거리를 더욱 기업하기 좋은 곳, 투자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맨해튼 프로젝트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 시키겠다”고 말했다.

대구 최태욱 기자 tasigi72@


뉴스웨이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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