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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물리적 도발 압박·제재 강화” 한목소리

한·미·일 “北, 물리적 도발 압박·제재 강화” 한목소리

등록 2015.05.27 17:01

안민

  기자

사진=이수길 기자사진=이수길 기자

한미일 3국이 북한의 물리적 도발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최근 북한의 도발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과 비핵화 진전을 위한 조치다.

또 현재 북한 상황의 불확실성과 핵능력 고도화의 심각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냈다.

황준국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 이하라 준이치(伊原純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 등 한미일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3자회동을 하고 북핵 및 북한문제에 대한 공조방안을 협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한 자리에 모인 한미일 3국은 북한이 최근 대남 위협을 계속하는 데다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시험발사로 핵능력의 다종화, 고도화를 시도하는 한편,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숙청 등으로 내부 유동성이 커졌다는 의견을 일치시켰다.

황준국 본부장은 이날 회동 후 기자들에게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고 제재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방안들에 대해 구체적 논의를 가졌다”면서 “보다 강력한 압박과 적극적인 대화 유도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한미일은 북한의 인권사항과 최근SLBM 시험발사 등을 고리로 대북 제재·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된다.

황 본부장은 유엔을 통한 추가제재 가능성에 대해 “여러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할 것”이라면서 “유엔 등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 주민의 인권향상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수석대표인 성김 특별대표도 “북한은 우리가 압박을 강화하기 위해 협조하는 것 외에 어떤 선택권도 주지 않았다”면서 “북에 대한 압박강화가 중요하다는데 한미일이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성김 대표는 이어 “유엔 결의의 더욱 강력한 이행의 관점에서 북한에 대한 압박 강화를 위한 모든 기회를 강구해야 한다는 데 한미일이 동의했다”며 “북한의 SLBM 시험발사와 의도는 명백하고, 개발단계와 상관없이 우리에게 큰 우려다. 북한은 그런 행동을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하라 국장은 “북한이 핵, 미사일 계획을 계속하고 있는 것과 관련, 시급성에 대한 인식(sense of urgency)을 공유하고 어떻게 대응할지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고 말했다.

안민 기자 peter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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