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 역할해야···지원 강화할 것”

박근혜 대통령. 사진=청와대 제공

박근혜 대통령이 중소기업의 일자리 창출 역할을 강조하는 동시에 다각적인 정책지원을 예고했다.

박 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열린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소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해 “구구팔팔(9988)이라는 숫자가 말해주듯 중소기업은 전체 사업체의 99%를 차지하고 고용의 87.5%를 담당, 지난 3년간 새로 생긴 일자리의 85%를 만들어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중소기업이 앞으로 전부 히든 챔피언이 되고 세계를 누비면서 99세까지 팔팔하게 사는 사람같이 되는 것을 예시하는 ‘구구팔팔’이라고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박 대통령은 중소기업인들에게 “여러분이야말로 사실 많은 국민에게 삶의 터전을 찾게 해 준 고마운 분들”이라며 “질좋은 일자리를 만드는데 더 큰 역할을 해 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특히 청년들을 위한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중소기업 정책지원 사항으로 박 대통령은 글로벌 벤처창업 허브 육성과 서비스산업 활성화, 수출기업화 및 글로벌 창업 활성화 등을 꼽았다.

박 대통령은 “이를 위해 정부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관광진흥법 등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정비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시장창출 효과가 큰 관광, 보건의료, 콘텐츠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