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되는 백수오 관련 제품을 모두 수거해 검사한 결과 국순당의 백세주에 이엽우피소가 포함된 것으로 확인돼 백세주의 판매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국순당 백세주의 경우 가열 등의 과정을 거쳐 DNA가 손상돼 제품 검사에서는 가짜 백수오가 포함됐는지, 진짜 백수오가 포함됐는지 알 수 없었다”며 “다만 해당 제품을 만들기 위해 보관하던 원료에서 가짜 백수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국순당 관계자는 “원료에서만 검출됐고 술 가공 후에는 열처리로 인해 검출되지 않았다”며 “해당 원료는 공장 탱크에 보관돼 있고 유통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소비자 불안을 감안해 제품을 자발적으로 회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검출된 성분 역시 제품 375ml 전체 용량 중 0.014g으로 PPM 수준인 매우 작은 부분”이라며 “식약처도 건강에는 이상 없다고 밝힌 부분”이라고 말했다.
식약처는 가짜 백수오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 판매를 허용할 방침이다.
한편 백세주 한병에는 백수오 외 12가지의 한방 재료가 들어가고 있으며 국순당은 지난 2012년 영주 농협으로 부터 백수오 원료를 공급받아 백세주 원료로 사용해오고 있.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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