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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수 백수오 제품서 이엽우피소 검출 ‘충격’

다수 백수오 제품서 이엽우피소 검출 ‘충격’

등록 2015.05.26 14:27

황재용

  기자

식약처, 백수오 전수조사 결과 발표

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국내에서 유통 중인 백수오 관련 제품 중 다수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시중에 유통 중인 백수오와 백수오를 원료로 제조된 식품(건강기능식품 포함)·주류·의약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먼저 식약처는 백수오를 사용한 제품으로 신고된 건강기능식품과 일반식품을 조사했다. 300개사 721개 제품 중 현재 유통되고 있는 128개사 207개 제품이 조사 대상이었다.

식약처 검사 결과 건강기능식품 1개, 일반식품 39개 등 총 40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 식약처는 이들 제품 전량을 회수하고 품목제조정지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또 식약처는 나머지 제품 중 10개 제품에서는 이엽우피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157개 제품은 가열·압력 등 제조단계를 거치면서 DNA가 파괴돼 이엽우피소의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식약처가 이엽우피소 불검출 및 혼입 확인이 불가능한 167개 제품 중 원료 수거가 가능한 40건을 별도로 검사한 결과 22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으며 식약처는 이를 압류조치했다.

이와 함께 식약처는 국내에 유통 중인 농산물 백수오에 대한 검사도 실시했다. 시중에 판매되는 농산물 백수오 31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19건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으며 식약처는 폐기처분 조치와 함께 재고를 압류하고 철저한 생산지 관리를 관계부처에 요청했다.

백수오를 함유한 의약품 5개 제품을 수거·검사한 결과에서는 4개 제품에서 이엽우피소가 검출됐으며 식약처는 제품을 즉각 회수조치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향후 이엽우피소가 혼입된 백수오 제품이 제조·유통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에 대해 이엽우피소가 혼입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확인되는 경우에 한해 판매를 허용할 예정이다.

게다가 이엽우피소 안전성과 관련해 최근의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이엽우피소의 독성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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