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자만 6400만명’ 성인데이트 사이트, 해킹으로 개인정보 유출

가입자가 6400만명에 달하는 한 성인데이트 사이트가 해킹 공격으로 수백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AP통신 등 외신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성인데이트 사이트 ‘어덜트프렌드파인드’를 운영하는 프렌드파인드 네트워크는 전날(현지시간) “해킹 공격을 받아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회사 측은 “보안업체와 수사 당국이 현재 조사중”이라며 “보안 문제가 발생한 사용자에 대한 검색을 일시 중단했으며, 가입자들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변경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영국 채널4 방송은 해당 사이트를 해킹한 용의자들이 400만명에 달하는 이용자의 이름과 이메일 주소, 생일은 물론 민감한 성적 취향에 대한 정보를 일반 검색엔진으로는 검색되지 않는 네트워크 ‘다크웹’에 공개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민수 기자 h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