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4월 25일 목요일

  • 서울 20℃

  • 인천 18℃

  • 백령 12℃

  • 춘천 22℃

  • 강릉 25℃

  • 청주 22℃

  • 수원 20℃

  • 안동 24℃

  • 울릉도 15℃

  • 독도 15℃

  • 대전 23℃

  • 전주 23℃

  • 광주 25℃

  • 목포 18℃

  • 여수 20℃

  • 대구 26℃

  • 울산 21℃

  • 창원 25℃

  • 부산 22℃

  • 제주 18℃

릴리,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 1위 수성에 총력

릴리,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 1위 수성에 총력

등록 2015.05.22 17:48

황재용

  기자

오는 9월 특허 만료···비뇨기과 영역 강점 내세워 마케팅 강화

사진=한국릴리 제공사진=한국릴리 제공


한국릴리가 ‘시알리스’의 국내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 1위 수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2일 한국릴리와 제약업계에 따르면 시알리스의 특허는 오는 9월 만료된다. 이에 지난달 말을 기준으로 40여 개 제약사의 80여 개 품목이 시알리스 제네릭 의약품으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더욱이 다수의 제약사가 정제형을 비롯해 필름형과 츄정 등 다양한 제형으로 제네릭 의약품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게다가 제네릭 의약품이 오리지널 제품보다 저렴한 약가를 통해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9월부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이유로 한국릴리는 시알리스의 지속적인 성장을 목표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비뇨기과 영역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유지한 임상 경험이 최고의 강점이다.

지난 2003년 필요 시 복용법으로 국내에 처음 출시된 시알리스는 2009년 하루 한 알 복용으로 시장에 본격 진입했다. 이후 2012년에는 세계 최초로 발기부전과 양성전립선비대증을 동반한 남성의 발기부전 및 양성전립선비대증 징후 및 증상 치료제로도 승인받았다.

이런 특징을 바탕으로 전문의의 선호도를 높인 시알리스는 그동안 꾸준한 성장을 이어왔다. IMS 데이터를 기준으로 2012년 3분기부터 발기부전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 1위를 고수하고 있는 것이다.

그중 지난해에는 약 257억원의 처방액과 2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며 독보적인 자리에 올라섰다. 더욱이 IMS 데이터를 기준으로 한 지난해 비뇨기과 전체 처방 시장(약 384억원)에서는 2위 치료제(14%)보다 2.5배 많은 35%의 점유율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에 한국릴리는 이런 임상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영업·마케팅을 적극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무엇보다 양성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적응증 등 비뇨기과에 특화된 발기부전 치료제라는 점을 통해 이 영역에서의 역량을 강화하고 시장을 계속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양성전립선비대증에 대한 특허는 2016년까지 유지돼 발기부전과 전립선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게는 시알리스가 효과적인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

아울러 발기부전이 한 번 약을 먹는다고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질환이라는 점을 알려 한국 남성 건강 증진을 위한 인식 개선도 유도할 방침이며 필요하다면 다양한 제형으로 시알리스를 출시해 발기부전 환자들의 치료를 돕는다는 전략이다.

한국릴리 관계자는 “한국릴리는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치료옵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해왔다. 시알리스의 비뇨기과 영역에서의 독보적인 위치 역시 환자와 질환 치료를 중점에 둔 결과”라며 “시알리스가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재용 기자 hsoul38@

뉴스웨이 황재용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