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철, “광희 내년 군대··· 자연스레 ‘무도’ 편입될 것” (스케치북)

김영철이 '무한도전' 식스맨 멤버에 대한 미련을 내려 놓지 못하는 망언(?)으로 해 웃음보를 선사했다.

‘힘을 내요 슈퍼파워’ 대세 개그맨 김영철이 2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날 방송에서 김영철은 “섭외 소식을 들었을 때, 내가 뜨긴 떴구나 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하며 “'스케치북' 출연은 내 상반기 방송 출연 계획에 포함돼 있긴 했다”고 말해 대세 개그맨다운 유머를 던졌다.

‘힘을 내요 슈퍼파워’ 대세 개그맨 김영철이 2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영상캡처

이어 김영철은 “사실 17년 전에 ‘이소라의 프러포즈’에 출연한 적이 있다. 당시 ‘기억의 습작’을 불렀었다”고 말하며 17년 만에 음악 프로그램 출연에 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또 김영철은 17년 만에 팬카페가 생겼다고 밝히며 “팬카페 이름은 ‘슈퍼 파월 갓 영철’이다. '스케치북' 게시판에도 글을 올린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해 관객들에게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또한 김영철은 무한도전 식스맨 탈락에 대해 아쉽지 않음을 밝히며 “광희가 내년되면 군대에 갈 것 같다. 올해 연말에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고, 내년에 인기와 명예로 자연스럽게 무도에 편입될 것”이라고 말해 방송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김영철은 성대모사나 모창이 아닌, 본인 목소리로도 웃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언급하며 “이제는 내 목소리로 웃기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영철은 토크 중간중간 깨알 같은 성대모사를 하며 MC 유희열을 박장대소 하게 했는데 “김희애씨의 드라마 복귀 소식이 들렸다”라고 말해 새로운 성대모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