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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철, 가면 쓰고 무대···“다른 프로그램 따라한 것 아니다” (스케치북)

이승철, 가면 쓰고 무대···“다른 프로그램 따라한 것 아니다” (스케치북)

등록 2015.05.23 00:00

홍미경

  기자

가수 이승철이 가면을 쓰고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2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스케치북)에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승철이 정규 앨범 12집 발매를 앞두고 무대에 올랐다.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이승철은 폐렴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 중이었으나 '스케치북'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투혼을 발휘한 것.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승철이 정규 앨범 12집 발매를 앞두고 무대에 가면을 쓰고 올라 눈길을 끌었다 /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영상캡처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한 이승철이 정규 앨범 12집 발매를 앞두고 무대에 가면을 쓰고 올라 눈길을 끌었다 / 사진= '유희열의 스케치북' 영상캡처


이승철은 “병원에 누워있었는데, 최고를 보여주진 못해도 최선을 모습을 보여야겠다고 마음먹고 출연을 강행했다”고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실제로 이승철은 이 날 손등에 링거 바늘을 꽂아 놓은 채 무대에 올랐으며, 그의 열정에 MC 유희열과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이승철은 첫 등장에 앞서 가면을 쓰고 나와 관객들에게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C 유희열은 “우리는 다른 프로그램을 절대 따라한 것이 아니다”라고 말하며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MC 유희열은 가면을 쓴 이승철에게 “몸매만 봐도 누군지 알겠지만 힌트를 좀 달라”고 요청했고 가면을 쓴 이승철은 “어서 와 이런 가면 처음이지”라고 말해 관객들을 웃음짓게 했다. 곧 가면을 벗은 이승철은 관객들의 뜨거운 함성에 힘입어 멋진 무대를 꾸몄다.

이승철은 이 날 방송을 통해 정규 12집 앨범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정규앨범 만드는 작업이 어려웠다. 앞으로는 시즌별로 앨범을 낼 것”이라고 말해 이승철의 새로운 시도에 대해 알리기도 했다.

또한 프로듀사 OST에 참여한 이승철은 “다른 드라마는 시청률 추이를 보며 참여하는데, 프로듀사는 남자주인공이 김수현이라는 말에 내가 먼저 하고 싶다고 했다”며 솔직하게 말해 MC 유희열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한편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이승철은 “지금까지 30년을 했다. 향후 30년 후에도 무대에서 노래하는 가수가 되길 바란다”고 소원을 말해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를 마치고 내려간 이승철은 잠시 후 노인으로 분장해 관객들 앞에 나타나 깜짝 놀라게 했다.

이승철은 “음악 하는 것은 늘 빈 공간 속에 있는 것처럼 외롭다. 이번 앨범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30년 후의 모습을 해봤다”고 말하며 ‘안녕이라고 말하지 마’를 불렀다. 이승철은 노래 도중 감정이 북받쳤는지 눈물을 흘리며 노래를 제대로 잇지 못했고, 이를 바라본 관객들 역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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