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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핀테크서 성장동력 찾는다

[포커스]은행 핀테크서 성장동력 찾는다

등록 2015.05.25 07:52

김지성

  기자

IT업체 등과 손잡고 제휴 금융상품 출시정부 방안 효과···규제완화 미흡 지적도

신성장동력을 찾으려는 은행들의 움직임이 빨라지면서 핀테크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최근 정부 정책방향과 맞춰 관련 상품을 내놓는 등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신한은행은 SK플래닛과 국내 핀테크 관련 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손잡았다. 제휴 금융상품 출시와 ICT 기술을 통한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금융이용 편의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간편결제 등 모바일 지급 결제 영역에서 제휴뿐만 아니라 11번가 등 쇼핑 플랫폼과 금융이 결합한 신규 금융상품을 출시 준비 중이다.

앞서 신한은행은 국내 최초 T커머스 서비스인 TV머니, 모바일 직불결제서비스 ‘마이신한페이’를 출시하는 등 협력, 상생 모델을 지속해서 추진했다.

KB국민은행은 스마트OTP 서비스 등 핀테크기술을 활용한 스마트카드 기반플랫폼 구축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우선 금융사기 유출 우려가 있는 보안카드와 구형 OTP를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는 ‘스마트OTP’ 서비스를 추진할 계획이다. 스마트카드를 활용해 공인인증서 저장과 전자상거래시장에서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할 방침이다.

NH농협은 웹케시주식회사와 ‘NH핀테크 오픈플랫폼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NH핀테크 오픈플랫폼’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NH핀테크 오픈플랫폼’은 농협의 플랫폼을 통해 표준화한 금융 API를 제공하고 핀테크기업은 이를 활용한 자체서비스를 만들어 유통시키는 새로운 핀테크 생태계를 의미한다.

금융기관이 제공하는 금융서비스를 소비자가 단순히 이용하는 ‘공급자 중심’에서 스스로 서비스를 만들어 제공하는 ‘소비자 중심’ 금융서비스로 변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우리은행은 지난달 출시한 ‘알리페이 엠패스 티머니 카드’ 발급 창구를 도맡으면서 중국인 관광객에게 은행 브랜드를 판매 중이다. 알리페이 결제 애플리케이션에 우리은행이 카드를 발급한다는 사실을 홍보 중이다.

하나은행은 다음카카오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들을 통장 이미지로 활용한 ‘뱅크월렛카카오’ 전용 캐릭터통장 6종을 선보였다.

이 통장은 ‘뱅크월렛카카오’의 충전계좌로 등록만 해도 100만원 이하 잔액에 대해 최고 연 2.0%의 금리를 제공한다. 거래에 따라 전자금융을 통한 이체수수료부터 다른 은행 자동화기기에서 출금하는 거래수수료 등 각종 수수료도 면제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최근 금융당국의 ‘계좌 개설 때의 실명확인 허용 방안’과 ‘전자증권 제도 도입 방안’ 등 방안이 도출되면서 힘을 실어주는 형국”이라면서도 “금융계열사 고객 거래정보 등을 공유할 수 없는 등 여전히 규제 완화가 필요한 부분이 많다”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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