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이날 총회 개막 후 거버너 연설에서 아시아 개발을 위한 정책 방향과 ADB의 역할에 대해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시아의 지속가능발전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역내 성장과 안정이 필요하다”며 “신흥국은 이를 위해 산업, 교육, 보건 분야에서 인프라를 확충해야 하고 선진국은 경제 구조개혁을 통해 성장잠재력 확충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과거 아시아 외환위기, 최근 금융위기 등 경제위기가 닥치면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취약국가와 저소득층이었다”며 “역내 금융안전망 강화를 위해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다자화(CMIM) 등 아시아 국가간 협력을 제고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는 “아시아국의 성장과 안정을 추진하기 위해 다양한 글로벌 개발자금을 아시아 신흥국으로 유인해야 한다”며 “민간 재원을 유인할 수 있도록 ADB의 재원확보 채널을 다양화하고 아시아국의 투자 매력도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설립, 암로(AMRO·아시아 경제감시기구)의 국제기구화 등 아시아 역내에서 다양한 국제기구가 등장하고 있다”며 “이들이 유기적으로 협업해 글로벌 과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네트워크 구축을 해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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