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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삼풍백화점 생존자에 고소당해···뭐라고 했길래?

장동민, 삼풍백화점 생존자에 고소당해···뭐라고 했길래?

등록 2015.04.27 18:43

신수정

  기자

장동민 라디오 dj 하차. 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장동민 라디오 dj 하차. 사진=kbs2 방송화면 캡쳐.


장동민이 과거 유세윤, 유상무와 함께 진행한 인터넷 팟캐스트 '옹달샘과 꿈꾸는 라디오'에서 삼풍백화점 생존자를 언급한 발언이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8월 방송된 해당 방송에서 장동민은 오줌을 의학적 효능으로 마시는 동호회 주제로 얘기를 나누던 중 "옛날에 삼풍백화점 무너졌을 때 뭐 21일 만에 구출된 여자도 다 오줌 먹고 살았잖아"라고 하면서 "(동호회의) 창시자야 창시자"라고 발언했다.

유상무가 "(생존자가) 동호회의 회장이야?"라고 묻자 장동민은 "그래"라고 대답하며 불을 붙였다.

이와 관련해 A씨는 장동민을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A씨의 법률 대리인은 인터뷰에서 "어려운 역경 속에서 사경을 헤매고 나왔는데 그 과정 자체가 개그 소재로 쓰이는 것이 너무 모욕적으로 비쳤다"면서 고소를 한 이유를 설명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장동민은 출연 중인 KBS 라디오 쿨 FM '장동민 레이디 제인의 두시!'에서 하차했다.

또한 소속사 측은 "장동민 관련 고소 내용을 확인한 상태이며, 사건 내용에 대한 진의 여부 파악 및 후속 방안을 정리 중에 있다"며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하다는 말씀 전한다"고 사과했다.

장동민은 지난해 이 방송에서 했던 여성 비하 발언으로 방송을 접었고 무한도전 식스맨 후보가 된 뒤인 이달 초에 한 번 더 여성 비하 발언이 부각되면서 사과를 한 바 있다.

신수정 기자 christy@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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