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3월 29일 금요일

  • 서울 5℃

  • 인천 5℃

  • 백령 6℃

  • 춘천 7℃

  • 강릉 8℃

  • 청주 7℃

  • 수원 5℃

  • 안동 6℃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7℃

  • 전주 7℃

  • 광주 6℃

  • 목포 9℃

  • 여수 10℃

  • 대구 7℃

  • 울산 10℃

  • 창원 8℃

  • 부산 9℃

  • 제주 7℃

수출입銀, 브라질 발레社와 금융협력 MOU 체결

수출입銀, 브라질 발레社와 금융협력 MOU 체결

등록 2015.04.26 12:59

정희채

  기자

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과 무릴로 페헤이라 (Murilo Ferreira) 발레(Vale S.A.) 사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왼쪽)과 무릴로 페헤이라 (Murilo Ferreira) 발레(Vale S.A.) 사장이 24일 오후(현지시간) 브라질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수출입은행 제공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에 한국 기업의 경제영토 확장을 위한 금융 네트워크가 구축됐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4일(현지 시간)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회사인 브라질 발레(Vale S.A.)와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덕훈 수은 행장은 이날 브라질 대통령궁에서 무릴로 페헤이라 발레 사장과 만나 ▲20억달러 상당의 수은 금융지원 협력 ▲향후 발레 발주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 교환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이 자리에는 중남미 4개국을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임석했다.

이날 두 기관의 업무협약 체결로 세계 최대 철광석회사이자, 광물 시장을 주도하는 발레가 향후 발주하는 각종 인프라사업에 수은의 금융지원을 동반한 한국 기업의 수주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수은은 한국 기업의 중남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박대통령의 중남미 순방 기간 중 브라질, 칠레, 페루 등 중남미 주요 3개국 은행들과 ‘전대금융 네트워크’도 구축했다.

수은은 같은 날 브라질리아에서 현지 최대 국영은행인 브라질은행과 10억달러, 최대 민간상업은행인 이타우 유니방코와 5억달러, 최대 외국계은행인 방코산탄데르 브라질과 5억달러의 ‘전대금융 협력계약’을 잇달아 체결했다.

수은과 브라질 금융기관간 총 20억달러의 전대금융 협력체제가 구축된 만큼 세계시장의 성장축으로 떠오른 중남미 시장에 한국 기업의 보다 활발한 진출이 예상된다.

전대(轉貸)금융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 한도계약(Credit Line)을 체결하고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 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에 대출해주는 금융기법이다.

이 행장은 “이제 중남미 전 지역에 대한 금융지원이 가능해진 만큼 중남미 시장에 진출하는 우리 기업이 수출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금융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수은은 20일(현지 시간) 페루 리마에서 페루신용은행(BCP)과 2억달러의 전대금융 한도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22일(현지 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방코산탄데르 칠레와 10억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협력 MOU를 체결했다.

한편 수은은 24일(현지 시간) 브라질 경제사회개발은행(BNDES)과 양국 기업에 대한 공동 금융지원, 정보교환 등을 주요내용으로 한 ‘금융협력 강화 MOU’도 체결했다.

BNDES는 브라질 최대 개발은행이자 공적수출신용기관으로 브라질 경제발전에 기여하는 사업에 대해 장기금융을 제공하는 금융기관이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