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개최되는 정상회담에서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의 대응책과 아세안 경제통합 가속 방안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고 연합뉴스는 보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인공섬 건설 등 간척사업에 속도를 내자 필리핀과 베트남이 강하게 반발하며 아세안 차원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하고 있다.
아세안 정상들은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수칙(COC)’ 제정을 위한 중국과의 협상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다.
아세안과 중국은 2002년 영유권 분쟁 악화를 막으려고 ‘남중국해 분쟁당사국 행동선언(DOC)’을 채택한 이후 구속력 있는 이행 방안을 담는 행동수칙(COC) 체결을 추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성과는 없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남중국해 분쟁은 무력이 아닌 평화적 수단으로 해결하는 자제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아세안 정상들은 올해 연말 아세안 경제공동체(ACE)의 차질 없는 출범 등 경제 통합과 교류 확대 방안, 불확실한 세계경기 대응책, 기후변화·재난 관리 방안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아세안은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으로 구성돼 있다.
정희채 기자 sfmks@
뉴스웨이 정희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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