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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내츄럴엔도텍, 시총 19위권 밀려···거래소 불공정거래 조사나서

논란 내츄럴엔도텍, 시총 19위권 밀려···거래소 불공정거래 조사나서

등록 2015.04.25 13:18

이주현

  기자

논란 내츄럴엔도텍,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논란 내츄럴엔도텍, 사진=한국소비자원 제공


‘가짜 백수오’ 논란이 가라앉지 않은 가운데 한국거래소가 이번 논란으로 주가가 폭락한 내츄럴엔도텍의 불공정거래 여부 조사에 나섰다.

거래소 관계자는 "내츄럴엔도텍의 이상 거래가 포착된 것은 아니지만 해당 종목 주가가 폭락하며 시장에도 영향을 준 사안이기 때문에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내츄럴엔도텍은 지난 22일 한국소비자원이 백수오 제품 원료에 대해 의혹을 제기해 사흘 연속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로서 코스닥 시가총액 10위권이었던 내츄럴엔도텍은 ‘가짜 백수오’ 파문으로 19위로 밀려났다.

토종 약초인 백수오는 갱년기 여성의 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웅을 얻었다.

하지만 최근 시중에 유통된 제품 대부분이 식용이 금지된 ‘가짜 백수오’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단 3개(9.4%)에 불과했다고 발표했다.

백수오는 ‘은조롱’으로 불리는 식물뿌리로 면역력 강화, 항산화 효과, 갱년기 장애 개선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중장년층 여성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가짜 백수오인 이엽우피소를 사용한 제품은 21개(65.6%)로 나타났다. 백수오 대신 이엽우피소만을 원료로 한 제품은 12개(37.5%),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를 혼합한 제품이 9개(28.1%)였다.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외관이 비슷하지만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은 식물이다. 신경쇠약 등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소비자원 발표에 앞서 내츄럴엔도텍의 한 임원이 자사주를 대량으로 매도했으며 최근 공매도도 증가해 미공개정보가 이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이주현 기자 jhjh13@

뉴스웨이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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