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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1Q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는 ‘강세’

현대·기아차 1Q 부진한 실적에도 주가는 ‘강세’

등록 2015.04.24 20:29

이선영

  기자

현대차가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1분기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기아차도 24일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러시아 루블화 폭락과 유로화 하락 등 환율 악화의 영향으로 부진한 성적표를 내밀었다.

다만 현대차와 기아차가 1분기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2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완만한 상승세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 때문이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현대차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1% 줄어든 1조5880억28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3% 감소한 20조9427억5600만원이며, 당기순이익은 2.2% 축소된 1조9832억8500만원이다.

현대차의 부진한 실적은 지난해 1분기 대비 공장 판매의 감소와 이종 통화들의 약세, 인센티브 상승 등의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IBK투자증권 이상현 연구원은 “유로화 및 기타통화 약세 영향, 공장 판매대수 감소, 아반테 등 모델 노후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SUV공급 캐파 부족에 대한 대응 등이 미진했기 때문이다”고 현대차 실적 부진을 설명했다.

기아차의 연결 재무제표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0.4% 감소한 5116억49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3% 줄어든 11조1776억6800만원, 당기순이익은 3.1% 증가한 9032억2000만원이다.

가아차의 실적 역시 환율 악화, 인센티브 증가의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다만 양사의 실적과는 다르게 주가는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2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날보다 2000원(1.14%) 오른 17만7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실적발표를 진행한 기아차 역시 전날보다 1200원(2.42%) 상승한 5만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의 자동차업종이 2분기부터 최대성수기에 진입하고 신차 출시에 대한 모멘텀, 재고소진에 따른 판매량 정상화에 돌입할 전망이다.

SK증권 이윤석 연구원은 “현재 생산량은 감소한 상황이고 유럽 및 이머징 국가들의 환율 움직임이 비우호적이었으며 모멘텀으로 작용할 신차 출시 및 공장 증설 기대감이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며 “1분기가 자동차업종의 실적저점을 확인하는 시기가 될 전망이며 이후 자동차업종에 대한 투자매력은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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