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서울중앙지검 특수4부(배종혁 부장검사)는 박 전 회장을 소환키로 방침을 정하고 시기를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 전 회장은 중앙대 논란이 확산되면서 두산중공업 회장, 중앙대 이사장, 대한체육회 명예회장 등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박 전 회장은 중앙대 사태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사퇴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일각에서는 검찰의 수사 확대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중앙대 특혜 의혹과 관련해 이태희 재단 상임이사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마치고 박 전 회장이 학교 정책에 전권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조사할 방침이었다.
이에 따라 박 전 회장은 지난 2005년 ‘형제의 난’ 이후 다시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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