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총재, 기재부 성장률 틀렸다?

지난해 12월과 현재 경제상황 괴리 반영 안해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1일 임시국회 기획재정위 업무보고에 참석해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의 올해 경제성장률 차이는 기재부가 당시와 현재의 경제상황 간 괴리를 반영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작년 12월 이후 정보를 반영해보니 전망과 실적치 간에 차이가 있었다. 한은은 이를 반영했지만 기재부는 이런 차를 아직 반영하지 않아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추경이 필요하냐는 질문에 그는 “최경환 부총리가 상황을 지켜보고 결정한다고 했으니 경기 흐름을 지켜보는게 좋겠다”고 답했다.

한편, 기재부에서는 올해 경제성장률을 연 3.8%로 내다봤으며 한은은 연 3.1%로 지난 1월 연 3.4% 성장에서 하향 조정했다.

손예술 기자 kun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