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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發 리스크·美 금리 인상 발언···원·달러환율↑

[환율 시황]그리스發 리스크·美 금리 인상 발언···원·달러환율↑

등록 2015.04.21 09:28

손예술

  기자

1080원대(20일 종가 기준)가 붕괴된 원·달러 환율이 다시 반등했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기대감에 힘입어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4.1원 오른 1083.3원으로 개장했다.

전일(현지시간) 더들리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통화정책 정상화는 올해 안에 시행 가능하다”고 말했다. 로젠그린 보스턴 연은 총재도 “연방준비제도의 인플레이션 목표치(+2.0%)설정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히면서 달러는 주요국 통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 국채금리가 1.89%로 0.02%포인트 상승하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겼다.

그리스 디폴트 우려도 안전자산 선호도를 높였다.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오는 24일까지 합의 도출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면서 다음달 11일 유로그룹회의로 연기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리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는 그리스의 개혁을 촉구하고 나선 상태지만 그리스發 리스크가 커지자 유로화는 약세 전환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06달러에서 1.0738달러로 0.63% 하락했으며 엔·달러 환율은 다시 119엔을 회복 119.18엔으로 상승 마감했다. 달러지수는 97.9로 상승 마감했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이 경기부양을 위한 LTRO(저금리 장기대출 프로그램)도입을 검토하고 선제적 미세조정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힘에 따라 위험통화에 대한 상승 압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가 환율 상승을 제한할 것으로 외환시장은 내다보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10영업일간 2조5000억원 가까이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수했다. 이는 환율 상승을 제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연구원은 “호주 4월 RBA회의 의사록 발표와 엔·달러 환율, 외국인 주식 자금 동향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손예술 기자 kunst@

뉴스웨이 손예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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