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현재 페루에 머물고 있는 박 대통령은 이 총리의 사의 표명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총리의 고뇌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일로 국정이 흔들리지 않고 국론분열과 경제 살리기의 발목을 잡지 않도록 내각과 비서실은 철저히 업무에 임해달라”고 당부해 이 총리의 사의를 사실상 받아들였다.
박 대통령은 또한 “검찰은 정치개혁 차원에서 확실히 수사해 모든 것을 명백히 밝혀내 주기 바란다”며 “경제 살리기가 무엇보다 시급한 만큼 국회에서도 민생처리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이 이 총리의 전격적인 사의를 수용하면서 늦어도 귀국 예정일인 오는 27일에는 공식적으로 사표가 수리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 전에도 박 대통령의 재가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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