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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株, 어닝 시즌서 웃을 수 있을까

삼성그룹株, 어닝 시즌서 웃을 수 있을까

등록 2015.04.20 14:50

이선영

  기자

삼성전자가 기대치 이상의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순항을 이어가는 가운데 삼성그룹주가 함께 웃을 수 있을지에 대해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 코스닥이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그룹주 역시 주가 상승세를 그려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내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는 지난 7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52% 감소한 5억9000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1.53% 증가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4조300억원으로 어닝 쇼크를 기록한지 2분기 만에 회복세에 올라선 것이다.

여기에 지난 10일 삼성전자의 야심작 ‘갤럭시S6’의 공식 판매를 시작하면서 삼성전자가 순풍에 돛을 달았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오후 1시36분 전 거래일보다 2만2000원(1.52%) 내린 14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고 있지만 지난 1월2일 133만원보다 약 10만원가량 증가했다.

1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제일모직, 삼성물산, 삼성SDI 등 삼성그룹주들의 주가도 향후 상승세를 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일모직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패션부문에서 부정적인 날씨의 영향으로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지만 기존 브랜드의 리뉴얼, 신규브랜드 론칭으로 실적 하강을 커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를 기반으로 향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분석이다.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식시장에서는 바이오 헬스케어와 중국 소비관련주의 주가상승률이 높고 밸류에이션도 급등하고 있다”며 “건설부문은 지난해 베트남 메탈케이스 공사 수주와 올해 관계사 수주 증가 등을 통해 추세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레저부문은 1분기에는 기후 영향을 다소 부진하겠으나 2분기 이후로는 기저효과로 실적성장이 두드러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삼성물산의 1분기 매출은 6조4800억원, 영업이익은 139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0.2%, 20.9%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삼성물산의 주가는 ‘성장성’이 키팩터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시장은 국내를 중심으로 성장하는 타 건설사와는 달리 해외를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삼성물산의 전략을 주시하고 있다”며 “현재 주가는 역사적 저점 수준의 PBR 상태라 성장성만 확인된다면 주가도 빠르게 적정가치로 회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SDI는 1분기 영업이익이 추정치를 밑도는 2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2분기 실적 전망이 밝다는 분석이 나온다. 2분기부터 갤럭시S6 관련 효과가 본격화되고, 초반 물량의 대부분을 삼성SDI가 공급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권성률 동부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개선될 2차전지의 수익구조와 든든한 전자 재료 등을 감안할 때 1분기 실적 발표 이후 본격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이선영 기자 sunzxc@

뉴스웨이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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