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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야드·휴고보스·몽클레르까지···한국 직진출 하는 명품브랜드

고야드·휴고보스·몽클레르까지···한국 직진출 하는 명품브랜드

등록 2015.04.19 18:03

정혜인

  기자

국내 시장이 불황으로 얼어붙었지만 해외 유명 명품 브랜드들이 잇따라 한국시장에 직진출 하고 있다.

한국법인이나 지사를 세우는 경우가 국내 업체에 한국 판권만 넘기는 간접 진출 방식에 비해 장기적으로 수익성도 높고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게다가 한국 시장은 최근 불황으로 백화점 매출이 좋지 않지만 여전히 고가 수입 브랜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향후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분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프랑스 고가 패션 브랜드 고야드는 최근 아시아태평양지사 산하 한국지점을 세우고 갤러리아가 갖고 있던 국내 영업권을 인수했다. 지난 1일부로 프랑스 본사가 직접 한국 시장을 챙기기 시작하면서 일부 제품 가격도 인하했다.

고야드는 1700년대 말 프랑스에서 설립된 트렁크 제조사를 프랑수아 고야드가 인수해 1853년 창립한 브랜드다. 국내에서는 갤러리아백화점이 2007년 독점 판권을 따내 압구정동 갤러리아 명품관에서 처음 선보였다. 2호점은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에 2013년 문을 열었다.

고야드는 프랑스·영국·미국 등 세계 각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지만, 아시아에서 매장이 2개 이상인 곳은 한국·중국·일본·홍콩 등 4개 나라뿐이다.

독일 브랜드 휴고보스도 지난달 한국법인을 세우고 일부 아웃렛을 제외한 직영점과 백화점 매장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1999년부터 국내에 소개됐던 향수·시계·선글라스 등의 제품이 최근 경기침체에도 꾸준히 인기를 끌자 본사가 직접 한국에 진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009년부터 국내에 독점 판매해 온 이탈리아 패딩 브랜드 몽클레르 역시 최근 신세계인터내셔날과 합작법인을 세우고 영업 중이다. 이탈리아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 역시 지난해 한국법인을 세웠다.


정혜인 기자 hij@

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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