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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성완종 측근 다이어리·수첩 34개 확보해 분석 중

검찰, 성완종 측근 다이어리·수첩 34개 확보해 분석 중

등록 2015.04.17 19:01

차재서

  기자

휴대전화 21개, 디지털 증거 53개, 회계전표 등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정치권 금품제공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성 전 회장 측근 인사로부터 다이어리와 수첩류 34개를 확보해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연합뉴스는 특별수사팀이 지난 15일 경남기업 본사와 관계사 3곳, 성 전 회장 측근 등 11명의 주거지와 부동산 등에서 다이어리와 수첩류 34개, 휴대전화 21개, 디지털 증거 53개, 회계전표 등을 입수해 분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검찰은 성 전 회장의 자동차에 장착된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도 입수해 기록을 복원 중이다.

특별수사팀은 관련자 진술 등 핵심 증거가 없는 부분에 대한 복원에 집중하고 있으며 자료검토가 끝난 후 본격적인 소환 조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압수품 중 내용을 바로 확인할 수 있는 것들은 분석을 마쳤고 삭제된 흔적이 있는 것들은 대검의 과학수사 지원부서인 디지털포렌식 센터의 복원 작업을 거쳐 분석에 돌입했다.

특별수사팀은 이날 복원된 자료 내용을 기존 압수품 분석 결과와 대조함으로써 수사 단서를 확보할 예정이다.

특히 압수품을 통해 주요 의혹에 연루된 성 전 회장 측근의 과거 동선을 대체로 파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 전 회장의 메모 속 인물 8명 중 언론 인터뷰를 통해 정황이 구체적으로 나타난 사안을 중심으로 측근 인사들의 당시 동선을 추적한 것이다.

향후 검찰은 디지털포렌식 센터의 복원 결과를 집중 분석한 뒤 사건 관련자들을 잇달아 소환할 방침이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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