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총장은 지난 17일 워싱턴DC 의회 레이번 빌딩에서 열린 에드 로이스(공화·캘리포니아) 미 하원 외교위원장과의 회동 직후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언론보도를 보고 내용을 알고 있다”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사안은 나와 전혀 관계가 없다”며 “성 전 회장을 공식 석상에서 본 적이 있고 알고 있지만 특별한 관계는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국내 정치에 관심이 없고 그럴 여력도 없다”며 “이와 관련해 이전에도 분명히 밝힌 적이 있는데도 또 나온 것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성 전 회장은 지난 9일 숨지기 전 경향신문과 전화통화에서 “(반 총장과 관련한 충청권의) 우리 포럼이나 재단 조직들이 전국적으로 있는데 (이 총리가) 이 부분들을 다 알고 있다”며 “그런 부분들이 (이 총리가 나를 압박한) 큰 요인이 된 것 같다”고 밝힌 바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one@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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